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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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는 미국의 온라인 비디오 대여 서비스로 시작해 비디오 대여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츠 업체로 변신한 기업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스트리밍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2007년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로 세계 방송미디어시장에 혁신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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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TV방송 시대가 2030년까지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미 미국 유료방송시장을 재편했다. 지금까지 미국의 방송 산업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이 주도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로 인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세로 떠올랐다. 이들이 만든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는 흥행에 성공했고, 공식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콘텐츠로 기록됐다.

 

 그렇다면 넷플릭스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다양한 기기로’ 서비스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넷플릭스의 전략은 저렴한 사용료와 활용 플랫폼의 다양성, 효과적인 빅데이터의 활용, 과감한 콘텐츠 제작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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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의 회원은 한 달에 최소 7.99달러만 내면 영상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넷플릭스의 강점이다. 현재 넷플릭스 서비스는 윈도나 안드로이드, 크롬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PC나 셋톱박스 외에도 스마트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자체 프로그램을 이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회원의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한다. 이런 분석력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콘텐츠로 최대 효과를 뽑아낸다. “넷플릭스가 나보다 내 영화 취향을 더 잘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면, 그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얼마나 정확히 분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분석 기준은 기획부터 주인공 섭외, 배급까지 전반에 걸쳐 구독자의 선호도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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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는 2017년, 200나라에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 한국에 진출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기도 하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8월 ‘한국, 일본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당시 미국 IT매체 기가옴은 “여러 국가 가운데 한국은 넷플릭스의 가장 유력한 미래시장”이라고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 서비스가 시작되면 국내 사용자는 1만 원의 사용료를 내고 무제한 시청이 가능하다. 물론 국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확산의 영향력이 미비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은 한국의 방송플랫폼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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