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혁신에 독자의 분석을 통한 데이터에 답이 있다고 본다.

 

 

 

 

 

 

 

 

  과거에 종이를 통해 신문을 전했던 시절과 지금의 디지털 미디어나 온라인, 웹을 통해 전해지는 신문, 뉴스를 비교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과거와 지금을 비교해 보았을 때 차이점으론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한 가지 뽑자면, 뉴스가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뉴스가 너무 많아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다들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신문을 읽으려고 폈을 때 한 면에 너무 많은 기사가 실려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덮은 적은 없는가?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포털사이트에 게재되는 뉴스만 봐도 그렇다. 연예, 스포츠, 게임, 쇼핑, 정치 경제 등 뉴스가 너무 많아져 읽는 이로 하여금 읽기 싫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내용을 다 볼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언론사들은 독자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 ⓒ 구글이미지

  독자를 통해 데이터를 잘 분석하고 그것에 기초한 전략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미디어 기업 중 하나로 넷플릭스라는 기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넷플릭스는 고객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해 어떤 특정 영상이나 작품에 대한 광범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빅데이터를 통해 독자들의 특성을 알고 나서, 앞으로 그 영상이나 작품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고 제작하고 투자할지를 논의한다고 한다. 독자들 입장에서 “넷플릭스가 나보다 내 영화 취향을 더 잘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으므로 가능한 전략이라고 본다. 이러한 체계적인 분석 때문이었을까 현재 넷플릭스는 2,900만 개의 동영상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3,3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할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는 것 중 하나로 트래픽이라는 것이다. 트래픽은 사전적 의미로 통신의 과정이라고 한다. 즉, 독자들이 어떤 것을 이용하는 발자취라고 이해하면 쉽다. 언론사와 미디어 기업에서는 트래픽의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높인다.

  어떤 A라는 페이지와 B라는 페이지가 있을 때 언론사들은 A와 B의 모든 독자를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A와B의 최대공약수를 잡으려고 한다는 말이다.

  비슷한 맥락으로 차트비트의 CEO 로빈 베넷은 “재방문 비율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어떤 사이트의 콘텐츠가 독자들을 만족하게 했다면 이들은 다음날이나 그 다음 날 그 사이트를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한다. 이렇게 된다면 언론사 입장에서도 두꺼운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고 독자들에게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일거양득인 셈이다.

 

  해외 언론사 및 미디어 기업에서 전략을 더욱 효과적이고 쉽게 이용하기 위해 부수적으로 몇 가지의 기업들이 생겨났다. 네오데이터 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언론사를 상대로 데이터 활용 기업을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 언론사가 이용자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와 관여도를 높여 매출을 늘리도록 돕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이다.

 

▲ ⓒ 구글이미지

  시대는 계속해서 변하고, 그 변화에 따라 뉴스도 혁신될 필요가 있다. 언론사들과 미디어 기업들은 뉴스룸의 혁신은 독자와 데이터에 답이 있다고 본 것 같다. 우리나라 또한 이런 전략들을 기반으로 뉴스를 생산하고 이용하고 있다. 21세기, 하지만 이런 전략들은 앞으로도 계속 변할 것이다. 지금은 이것이 현시대에 맞는 혁신이라고 할지라도, 또 시대가 흐르면서 뉴스는 계속 혁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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