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가 됨에 따라 개성있고 참신한 신생 매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공한 신생매체들은 특별한 점이 있기 마련이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매체는 2013년 말에 출범한 전쟁과 폭력, 갈등 소식을 전하는 스스로 나쁜 매체라 칭하는 ‘바이스 뉴스’입니다

 

바이스 뉴스의 전신은 잡지로 바이스(Vice)라는 이름으로 1994년 캐나다에서 3명의 실업자에 의해 창간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북미, 유럽 및 일본 등 14개 국가에서 발행된다고 합니다.

 

 

▲ 출처 - 슬로우 뉴스

 

이름에서 드러나는 바이스(vice)라는 단어는 죄악 이라는 뜻입니다. 이 바이스 뉴스는 주로 전쟁과 테러, 각종 정치적 억압과 군중 봉기 등 국제적인 분쟁과 갈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기성세대에 가지고 있는 불만들을 충실하고 쿨하게 보도하고 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들의 충성도 또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기존 미디어와 다른 카테고리 구성을 보여준다 출처 - 슬로우 뉴스

 

바이스 뉴스의 경우 짧은 뉴스도 있지만 보통 5분이상의 뉴스를 내보내며 기존 뉴스보다 호흡을 길게 주는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다큐멘터리와 뉴스를 합쳐 놓은 형태의 모습으로 제작되기 때문입니다. 바이스 뉴스의 영상은 전개가 빠르고 감각적이기 때문에 광고나 영화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2013년에는 루퍼트 머독의 폭스사가 지분을 사들인데 이어 2014년에는 허스트 미디어와 디즈니사가 공동으로 지분을 사들이며 독특한 비전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매체입니다. 대표적인 보도로는 2013년 데니스 로드맨이 북한을 방문할 때 동행보도 하며 상업적 성공을 거둔바 있습니다.

 

드론과 구글 글래스를 적극 활용하는 바이스 뉴스는 세계 최고 공영방송인 BBC가 취재를 기획하는 동안 바이스뉴스는 이미 현장에서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다"라고 할 정도로 취재가 빠릅니다. 미디어 시장은 탄탄한 자금력과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진 바이스뉴스의 급부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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