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계의 혁신 '버즈피드'

 현재 우리는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발전하고 발달해왔다. 과거에서 저널리즘을 떠올리면 종이신문에 필요한 뉴스들이 보기 좋게 배열되어 있던 모습이지만. 현재에 저널리즘을 떠올리면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다. 이것이 시대적 발전과 발달을 겪어오며 변해 온 오늘 날의 저널리즘의 모습일 것이다.

 종이신문에 그치지 않고 손 안의 작은 휴대폰 기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고, 방대해진 뉴스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과거의 저널리즘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분야들, 객관성을 넘어선 주관성의 관여도도 중요시 되는 현재에서 저널리즘은 다시 한 번 모습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다.

 무분별하고 가치 없는 뉴스들이 쏟아지는 현재, 뉴스의 데이터는 체계적이고 그를 통해 콘텐츠 또한 분석적이고 날카로워야 하며, 다루는 주제에 의해 독자를 파악하여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 ‘양’을 따지는 현재의 모습에서 가치 있는 뉴스가 되려면 ‘질’을 따져야 할 것이다.

 

▲ⓒGoogle

 

 데이터를 주로 다루는 ‘버즈피드’의 경우. 세계적으로 언론사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그들은 속히 말해 ‘잘 팔릴 것 같은 기사에 집중한다.’는 생각이 들 만큼 뉴스 서비스에 있어 독자들을 겨냥하여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들은 데이터를 통해 방문자를 다섯 배를 늘렸다.

 

▲ⓒGoogle

 

 버즈피드의 데이터 전략을 총괄하는 다오 능웬(Dao Nguyen) 대표는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하려면 꾸준한 실험과 피드백을 병행해야 한다.’며 그들이 데이터 자료를 다룰 때 분석하고 가설을 세우고 오류를 보정하는 작업을 계속한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실제 버즈피드의 데이터들은 실험적이고 체계적인 과정들로 인해 생겨난 것이므로 그들에게 있어 방문자 수를 늘려줄 만큼의 값진 결과인 것이다.

 이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보여주기 식의 데이터는 그 유용성을 활발히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라 여기며 ‘공유’와 접목시켰다. 현재 많은 이들이 스마트 폰 기기를 소유하고, 그를 통해 스마트 폰을 켜면 해당 뉴스를 그 사이트를 로그인하여 접하는 것이 아닌,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먼저 접한다는 것을 버즈피드는 깨달은 것이다. 굳이 방문자를 끌어 모으는 것이 아닌 콘텐츠를 많이 퍼트리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트에서 공유가 될 때 출처는 항상 표기가 되는 것을 이용한 발상의 전환인 것이다.

 버즈피드의 한 가지 사례로 저널리즘의 혁신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하지만 이들은 과거의 정형화된 저널리즘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를 앞세운 성공한 사례임은 분명하다. 꼭 이들처럼 하라는 말이 아닌, 이들과 같은 발상의 전환과 노력들이 존재해야 저널리즘은 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로 각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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