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신문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종이신문과 지역 언론은 무엇 을 할 수 있을까. 댈러스모닝뉴스(The Dallas Morning News)의 대표 짐 모로니(Jim Moroney)는 자신이 경영하는 지역신문사인 댈러스모닝뉴스의 수익 분석을 통해 이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수익 모델은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 호주 동아일보

 

새로운 수익 모델은 모든 신문을 다루는 이들에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종이 신문의 광고 수익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만한 떠오르는 수익 모델은 찾아 나서기가 힘들다.

17일 여론조사업체 로이모간리서치社에 따르면 호주에서 발행되는 주요 일간, 주간지의 구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최대 14% 가까이 감소했다고 오스트렐리안파이낸셜리뷰가 전했다.

25개 주요 신문들 중 파이낸셜리뷰 주말판을 제외한 24개의 구독자는 모두 줄었으며, 76만의 구독자를 가진 오스트랄리안 주말판은 13.8%가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주말판 신문중 업계 2위로 130여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선데이 헤럴드선도 지난해에만 12.6%가 감소했다. 퀸슬랜드 주요 신문인 110만여 구독자를 보유한 선데이 메일은 8.9% 줄었다. (출처=호주동아일보)

 

▲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처럼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 점차 작아지는 신문의 수익구조의 돌파구를 찾아 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작해 유료로 판매하는 모델에서부터 다양한 수익 모델을 고민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문사 홈페이지의 유료화나, 뉴스 제공 어플리케이션의 기사 일부를 유료화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유료화 전제기준인 콘텐츠를 차별화 하기가 쉽지 않고, 광고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수익구조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말 돌파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짐 모로니(Jim Moroney)의 말처럼, 지역신문을 잘 활용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저널리즘 및 디지털 미디어 경제학 의장인 페넬로페 뮤즈 아버내티(Penelope Muse Abernathy)는 지역신문은 발행부수가 아니라 지역 언론으로서의 사명(mission)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신문 광고뿐 아니라 다양한 수입원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커뮤니티의 사업자들에게 가장 효과적 인 광고 수단은 여전히 지역 매체라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지역 신문이 그 지역 내에서 다양한 수입원을 창출해 나가며, 지역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신문을 만들어 내는 것을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이어 나가는 것이다.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여 만든 신문이 온라인으로 많이 생겨난다면, 많은 이들이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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