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apsy

 현재 TV, Radio, 포털사이트, 신문, SNS 등을 통해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이는 저널리즘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으며, 저널리즘 윤리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뉴스 제작과 소비 형태 많이 변화하였으며, 현재 디지털 시대에 맞춰 전통 매체 시대의 윤리 강령을 점차 변화해 나가야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저널리스트인 실비아 스테드(Sylvia Stead)는 과거 저널리즘에 대한 향수를 경고함과 동시에 폐쇄적인 시스템을 비판하였다. 덧붙여 자신이 신문사에서 겪었던 오보 사례를 들며 오보 기사를 내보내고 난 뒤 수습을 하는 방법에서 예전 오보 기사를 그대로 유지하며 정정 기사를 보내면서 저널리스트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이는 오보가 난 사실을 독자들에게 밝히면서 전통 언론 윤리 원칙이 디지털 시대에서 통하는 방법이다.

ⓒ미디어 오늘

 위의 사진은 2015년 5월 13일 경향신문은 남녀 연인 사이에 발생한 폭행 사건의 기사를 내보냈었다. 하지만 기사의 부제는 기사 내용과 상관없는 ‘가정폭력 드러나자 안도’라고 내보내었다. 이에 20th 미디어 오늘의 강성원 기자는 오보 기사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였다. 이는 실비아 스테드가 제시한 오보 기사를 그대로 유지하며 정정 기사를 보내면서 저널리스트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한 예가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신문사에 의해 들어난 오보 기사이지만, 이러한 기사들이 많아질수록 저널리스트들은 자신의 기사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2014 해외 미디어 동향 (02모바일 시대의 저널리즘)

 한국에서 전통 저널리즘인 아날로그 시대의 방송 공익성은 독립성, 책임성, 형평성, 객관성 등 공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방송 공익성은 보편적 서비스, 다양성과 균형성 등 수용자들의 선택 범위는 넓게 주어지고, 콘텐츠의 품질은 좋아야한다. 이에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의 방송의 공통점으로 ‘팩트’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서 현재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콘텐츠의 다양성과 유통 방식의 급변화를 겪었지만, 저널리즘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팩트’는 변하지 않고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든 저널리스트들은 인지하길 바라는 바이다.

 

 

ⓒ2014 해외 미디어 동향 (02모바일 시대의 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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