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과 뉴스 제작도구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언론에 대한 관심과 뉴스의 소비는 종이신문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모하고, 뉴미디어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종이신문의 소비와 역할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언론에 대한 관심이나, 뉴스의 소비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 ⓒ이데일리

1897년 뉴욕타임스의 “인쇄에 적합한 뉴스는 모두 발행한다.” 말했다. 이 말은 과거에는 독자보다는 생산자의 위주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인터넷이라는 디지털 매체로 인해 새롭게 만들어진 뉴미디어 환경인 현재에는, 생산자보다는 독자의 이해와 선택에 달린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로 인해서, 생산자는 독자에게 보다 쉽게 이해시키고, 관심과 선택을 받기 위해선, 첫째, 능동적인 인재의 양성 및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 둘째, 뉴스의 새로운 제작도구가 필요로 하게 되었다. 위의 언급한, 두 가지에 대해, 작년 4월 열린 ISOJ(국제 온라인 저널리즘 심포지엄)에 소개된 내용을 통해 말하려고 한다.

 

▲ ⓒ부산일보 "짐 뱅코프"

첫째, 새로운 형식의 플랫폼과 인재양성이 필요한 지금, 복스미디어가 주목받고 있다. 복스 미디어란 넷스케이프의 창업자 짐 뱅코프로 인해, 개발된 것으로, 정보통신, 스포츠, 게임, 음식, 부동산 및 지역, 쇼핑, 일반뉴스로 7개의 브랜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코러스’라는 디지털 콘텐츠 관리 플랫폼에서 구현되어, 차별화된 인포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영상 뉴스로 뉴미디어 시대에 독자들에게 맞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뱅코프는 “뉴미디어 시대에 미디어해커가 필요하다.” 표현한다. 이 말은 만능주의자가 되어선 안 되지만 데이터를 이용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며, 즉, 언론은 뉴 미디어에 맞춰 지식과 동영상제작과 편집, 소셜미디어와 그래픽의 활용처럼,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인 인재의 양성이 필요로 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 ⓒ중앙일보

 

둘째, 만약에 플랫폼과 인재가 있지만, 뉴 미디어에 맞춰 기술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뉴스의 제작도구들이 주목받고 있다. 알고리즘으로 구현해 기사를 쓰는 로봇기자, 빅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할 수 있는 센서, 휴대성이 용이한 스마트폰과 헬기의 항공촬영처럼 고비용의 장비 없이도 누구나 활용 가능한 소형 무인 비행 드론과 구글의 지도서비스인 구글 맵 및 촬영, 편집, 음악, 삽입, 업로드가 한 번에 되는 앱 ‘캡처’ 등 시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뉴스의 제작도구들이 생겨나고 있고, 실제로 활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현 뉴미디어 시대는 종이신문의 소비범위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독자들은 전문성과 신뢰를 가진 언론과 뉴스를 원한다. 그렇기에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의 등장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세상에서 독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언론의 다양하게 변화하는 현 시대에 맞춰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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