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는 매일매일 방대한 양의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사건이 발생한다. 언론사들은 앞 다투어 뉴스를 쓰기 시작하고 그렇게 쓰인 사건은 사람들에게서 회자한다. 그런데 하나의 사건이라도 사람들의 해석은 서로 다르다. 좋게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안 좋게 보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신문 다들 한 번씩 읽어보았을 것이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 하나의 사건에 대한 각 신문사의 뉴스가 같았는가? 아니다. 헤드라인, 사진, 글의 배치 그리고 뉴스의 내용까지 조금씩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여기서 뉴스의 선택과 배제는 빼놓을 수 없는 쟁점이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달한다고 해도 뉴스의 내용은 언론사가 가진 입장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 문제는 간혹 잘못된 뉴스가 쓰인다는 것이다. 뉴스의 내용과 맞지 않는 사진이 있다거나, 핵심을 전달하는 헤드라인이 적합하지 않게 쓰인 뉴스도 있다. 이러한 뉴스들은 구독자들의 그릇된 해석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좋은 뉴스란 무엇일까?

타당한 뉴스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 헤드라인의 내용이 본문의 내용과 얼마나 관련이 있고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헤드라인이란 독자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본문으로 유도하기 위한 호소력이 담긴 간결하고 함축미가 있는 말이란 뜻으로 뉴스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이런 정의에 따라 좋은 헤드라인은 본문 내용의 핵심을 잘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 <동아일보> 헤드라인의 좋은 예

 

반면 요즘은 디지털 시대로써 종이 신문 보다는 인터넷 신문과 같이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뉴스를 접한다. 초마다 뉴스가 하나씩 올라오는 현 언론 시스템에서 조회 수를 올리기 위해 낚시성 헤드라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낚시성 헤드라인은 뉴스의 질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타당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 <골닷컴> 헤드라인의 안 좋은 예

 

또한 타당성 있는 뉴스가 되려면 뉴스에 이용되는 사진과 본문의 내용과의 연관성도 중요하다. 사례를 들어 설명하자면 얼마 전 개그맨 장 동민을 들 수 있다. 장동민은 여성비하발언으로 인해 큰 파장을 일으킨 그에 따라 실시간으로 수많은 뉴스들이 사진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 <SBS Fun E>
▲ <세계일보>

 

 

 

 

 

 

 

 

 

그 중 2개의 신문사의 사진을 각각 다른 측면으로 기재 했다. 사진을 보면 어떠한 생각이 드는가? 앞에 사진은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서, 안 좋은 사건인 만큼, 진중하고, 본인의 심정을 나타내는 사진을 기재한 반면에 옆에 사진은 뉴스내용의 심각성에 비해서, 즐거운 모습을 기재해 사건에 상황에 대해 전혀 배제한 상태로 보인다. 이처럼 사진 한 장으로도 뉴스에 대한 의도를 전달함에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기 때문에 뉴스의 내용에 부합하는 사진을 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뉴스는 정보의 생산자의 선택과 배제를 통해서 만들어진다. 정보과다 상태인 디지털 혁명 시대에 뉴스의 소비자 또한 선택과 배제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은 뉴스의 헤드라인, 내용의 구성, 사진이 본문의 내용과 적절한지, 관련성이 있는지를 통해서 뉴스의 타당성을 분석해야 한다.

                                            

                                      이수재, 이영윤, 한민호, 강태규, 권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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