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쟁을 할 수 없는 우리나라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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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언론에는 국적이 있다고 말하는데 언론의 보도는 자사의 입장, 취재하는 사람의 가치관, 나라의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보고 하는 것이다. 이는 관점의 차이라고 말을 할 수도 있는데 이 말은 지극히 ‘취재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라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뉴스 전쟁에서 전쟁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육체적 싸움이 아닌 얼마나 객관적이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렇다면 이 전쟁을 위한 기본은 무엇일까? 우선 뉴스를 보도하기 위한 언론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바로 ‘신뢰성’이다.

ⓒ에델만 트러스트 홈페이지(trust.edelman.com)

 '에델만 신뢰도 지표조사'에 따르면 주요 25개국의 미디어 신뢰도가 평균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유독 한국의 미디어 신뢰도는 2008년부터 쭉 하락세를 면치못하여 50%이하로까지 내려앉았다. 이에 에델만은 한국을 일본,말레이시아와 함께 ‘믿지 못하는 지역(distrust)’로 분류했다.

ⓒ에델만 트러스트 홈페이지(trust.edelman.com)

 하지만 언론의 수용자들의 태도도 중요하다. 인터넷을 열면 어마무시한 양의 정보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하나하나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을 사실이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만큼만 구분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누구나 알고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특히 sns에 넘어가는 사람은 대부분이다. 그만큼 우리는 경솔하다. 수용자 즉 대중들은 사실확인을 하는 척 하면서 그저 건수만 생기면 헐뜯기 바쁘며 거짓말에 속아 스스로가 그 거짓말을 확장하기도 한다. 

ⓒ뉴스포털1(한국시민기자협회)

 한국의 언론이 이토록 망가진 이유가 무엇일까. 분명한건 언론의 수준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인터넷과 각종 매체의 발달로 들 수 있다. 이전에 언론의 매체가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신문을 돈을 주고 사서 봤기 때문에 신문사는 구독자들은 만족시킬만한 퀄리티를 내야 했고 그 퀄리티의 지표는 당연히 ‘신뢰성’이다. 신뢰성을 잃어버린다면 수준이하라 판단되어 독자들이 떠나버리기 때문에 신뢰도를 확보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 신문으로 인해 신문사의 수익구조는 완전히 달라졌다. 기사제목이 유명 포털사이트에 노출되어 기사내용이 나타나는데 이때 이들이 수익원인 광고가 함께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굳이 기사의 퀄리티보다는 기사의 제목이나 사진이 자극적이라면 사람들은 보려고 하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양질의 기사를 써봤자 앞의 것들을 따라갈 수 가 없으므로 '신뢰도'보다는 '자극성'이 우선이 되었다.

 정보의 신뢰성에서 가장 큰 힘을 행사하는 것은 ‘편집’이다. 그렇다면 신문, 방송 편집에서 영향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집단 또는 개인은 무엇일까?

ⓒ한국언론진흥재단

통계에서 보듯이 반 이상의 수치를 표하고 있는 것은 바로 ‘편집 보도국 간부’이다. 여기서 간부는 고위급으로 서 국장 혹은 편집인을 칭하는 것이다. 수용자인 '독자나 시청자, 네티즌'보다는 '편집 보도국 간부'가 정보의 신뢰를 좌지우지 한다는 이 통계는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를 한번에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언론을 단지 이 통계 수치로만 보는 것이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언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일반 국민과 언론인, 그리고 세계인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글로벌 저널리즘의 세상에서 뉴스 전쟁을 위해서는 한국의 뉴스 전쟁을 위한 기본 태도부터 바로 잡아야한다. 대중,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언론인들의 노력의 필요성과 언론의 수용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취사선택 할 의무를 다시 한번 깨우칠 필요가 있다.통계에서 보듯이 반 이상의 수치를 표하고 있는 것은 바로 ‘편집 보도국 간부’이다. 여기서 간부는 고위급으로 서 국장 혹은 편집인을 칭하는 것이다. 바로 이 통계에서 우리나라 언론의 문제를 한번에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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