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상대로 이야기하다.

 시간이 지나가면 지나갈수록 매체는 다양해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화젯거리가 되는 요즈음,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서 변화하고 있는 그 모든 것들을 그저 남의 이야기로만 받아들이면 안 된다. 즉, 지금은 자신이 직접 대응하는 시대이다.

 

 ‘글로벌 뉴스 전쟁, 배경과 현황’에 ‘과거의 수동적이고 무식했던 국민은 이제 많지 않다. 주류 언론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했던 많은 이들이 자신의 블로그와 대안매체를 통해 직접 대화에 나섰다. 정치인의 블로그에 글을 쓰기도 하고 필요한 경우 자금과 조직을 공유함으로써 직접 행동에 나서기도 한다.’라는 글이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대화', 그리고 '직접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직접 ‘Outside’로 대화를 하는 것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와 관련된 예시로써, 정정보도와 반론보도가 있다. 정정보도는 쉽게 말해 Fact가 틀렸을 때, 그것에 대해 “바로 잡아주세요.”라는 요청을 받아 “바로 잡습니다.”라고 하는 것이고, 반론보도는 정정보도와는 조금 다른 개념인데, 애매하게 오보가 났을 때 반론권을 주는 것이다. 정정보도의 예시에는 저번 신문에서 오류가 있었을 때, 1면에 뚜렷하게 대비되는 크기로 “바로 잡습니다.”라며 제대로 된 사실로 다시 정정하는 것 등이 있다.

 

 

▲ 정정보도문 ⓒ 대구신문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중요한 정보원은 바로 뉴스이다. 또한, 우리 삶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장르 또한 뉴스이다. 우리는 모두 그러한 뉴스를 통해 축적된 지식, 감정, 그리고 이미지들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다. 뉴스는 어느 범주에나 속할 수 있는 상징적인 텍스트이고, 이러한 뉴스는 점점 새로운 포맷, 그리고 종합된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 그렇기에 뉴스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그 속에서 우리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요즘 미국과 영국이 언론을 장악하며 공론장을 지배하고 있다. 만약 글로벌 공론장을 차지하고 있는 언론사에서 한국의 안보위기를 집중적으로 보도한다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등이 출렁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옛날에는 하나의 '언론사'가 힘을 가졌다면 요즘은 ‘위크리크스’ 등과 같은 하나의 '집단'도 그 언론사를 경계할 수 있게 되었다.

 

▲ 위키리크스 기밀문서 폭로 일지 ⓒ 경향신문

 

 마지막으로, 넘쳐나는 뉴스 속에서 우리는 올바른 정보를 선별해 내고, 또 틀린 것은 올바르게 정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지금은 자신이 직접 대응하는 시대인 만큼, 세상을 상대로 직접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점점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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