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공론장' 그 자체

 

 뉴스는 18세기 인쇄저널을 통한 첫 언론이 등장하고 20세기 자본주의로 인해 신흥계급들의 등장과 함께 제도적으로 발전하기 이전까지는 오늘날의 언론의 핵심 역할인 정부의 감시 역할은 물론 없었으며 정확하지 않은 가십뿐인 잡담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20세기를 거치면서 높은 수준의 저널리스트들의 등장과 정기적인 수익원이 생가면서 언론은 하나의 ‘제도’로 성장했다. 뉴스는 우리 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존재이며 언론이 제 기능을 함으로써 우리들의 삶이 인체처럼 순환하는 것이고 법안에서도 언론 관련 내용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언론을 하나의 제도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부터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등장으로 글로벌 저널리즘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우리 생활에서의 ‘중추적 무대’라고 일컫는 공론장의 역할의 확대가 이를 한 몫했다. 공론장이란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 광장이나 중세시대의 커피하우스 등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개인들이 사회적, 공적인 문제를 합리적이고 비판적으로 토론하여 정치적, 문화적 여론을 형성하는 영역이다.

 

       ↑아테네 아고라                                                                        ⓒgoogle 이미지
  ↑영국의 커피하우스                                                                   ⓒgoogle 이미지

 

언론의 역할로 대중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서는 각종 매체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SNS등에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만 의견을 공유하는 것에 그친다. 현재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편중된 정보를 자의적이며 선택적으로 흡수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관점을 넓히도록 해야 하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긴밀하게 연동해야한다. 신문을 구독하는 오프라인 독자는 온라인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선택적인 기사를 접하는 온라인 독자들은 오프라인으로 유입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언론은 알권리를 충족해주면서 의견교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간을 제공해야한다. 이렇게 되면 언론은 공론장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언론-오마이뉴스                                                                                ⓒ네이버 위키백과   

 

 온라인 공론장과 함께 온라인 뉴스로 연결하는 역할                                                                 ⓒ다음-아고라   

 

언론을 민주적 공동체의 핵심적인 제도로 보는 관점은 여전히 낯설다. 하지만 이것은 대중들이 언론의 대한 불신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한쪽의 의견으로 편중되어 버린다면 '언론 그 자체의 공론장'은 의미가 없다. 언론은 먼저 자신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소통을 하고있음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위와 같은 것들을 통해 공정한 '민주적 공론장'의 핵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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