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원제목은 ‘Accidental Superpower’, 즉 ‘우연한 슈퍼파워’이다. 결국 미국이 초강대국이 된 것은 어떤 면에서는 우연이라는 것이다. 마치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에서 지적한 것처럼 북반구의 중위권 국가, 특히 유럽에서 문명이 번성한 것은 지리적 영향을 바탕으로 한 우연의 결과라는 설명과 유사하다. 이 책에서 피터 자이한은 국가의 부와 권력을 결정하는 세 가지 요소를 말한다. 운송의 균형, 원양 항해, 산업화가 그것이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운송의 균형’이라고 말한다. 운송의 균형을 이룬
인터넷 포털 뉴스라는 것은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익숙한 매체다. 다들 자연스럽게 포털을 오가며 정보를 제공받는다. 누구나 간편하게 오늘 혹은 어제 일어난 뉴스들을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고 생각한 매체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포털 뉴스는 산물이고, 한국의 집단적인 정서로 인해 형성된 문화라고 말한다. 포털 뉴스는 국가 공동체의 주요 현안, 집단 행사, 유행 등의 지식을 효과적으로 공유한다. 획일성과 통일성이 강조되는 한국 사회에서 포털 뉴스는 주류에 편승할 수 있는 유용한
이번에 내가 읽게 된 책은 역사 in 시사라는 책이다.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데, 역사에 관한 책이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서 역사책들이 모여있는 곳을 돌아다니며 책 제목을 살펴봤는데, 이 책이 내 눈에 띄었다. 최근에 시사에 대해 많이 무관심하기도 했었고, 역사 속의 시사에는 무슨 일들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이 책의 서문을 읽었는데, 내가 평소에 궁금하던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듯했다. 이 책의 글쓴이는 책을 쓴 계기에 대해서 말했는데, 그 이야기가 나에게 와닿았다. 수많은 이야기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세계 일주로 배우는 사회탐구’다. 이 글의 프롤로그를 보면, 세계 일주와 사회탐구가 왜 관련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사회탐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인간과 조직에 대한 이해 추구한다. 정치 경제, 사회문화, 지리, 역사 등은 인간과 조직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전해 왔기 때문이다. 사회현상에 대한 탐구는 삶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체험이 유용하다고 말한다. 그 사회의 삶을 체험함으로써, 사화나 정부에 대한 이해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일주는 사회탐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 여행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내 편이면 살고, 남 편이면 죽는다."라는 문화적인 성향을 고질병처럼 가지고 있다. 내가 생각을 하기에도 어느 상황에서 중립을 택하라고 말하기보단,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무조건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문화가 크게 뿌리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선택은 일상생활에서만 강요받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국제사회에서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국가와 국가끼리 상호 의존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상황에선 한 국가의 경제적인 결정이 다른 국가들이 결정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관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은 2004년 3월에 제정되어 우선 지원 대상 지역신문사를 선정하여 지역신문 발전 기금을 지원한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지 원제도로 해외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적 신문 지원 모델이다. 지역신문 발전 기금 우선 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을 통해 지역신문의 비리와 불법행위가 감소했고 지방자치단체의 계도지 지원 및 공짜 취재 관행이 개선됐다. 지연 신문사의 기자 자질과 지면 품질의 향상과 더불어 우선 대상사로 선정되면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지역신문법 개정 관련 공약을 내
워낙 현재 전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국제 관계 중 하나인 미중 전쟁은 이번 학기 동안 강의에서도 직접적으로 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었다. ‘미중 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 편’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중국은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들은 미중 전쟁을 직시하고 대비해야 하지만 생각보다 큰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미중 전쟁에 대해 우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자 이 책을 읽게 되
이명박 정부는 미디어 정책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통해 공개했다. 에 대한 대체입법을 추진하여 언론의 자율성과 공정성을 확대하고자 했다. 매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반적인 규제를 완화하고 신문산업의 지원정책을 내실화하고, 위헌•헌법불합치 조항의 정비와 현행 법령의 미비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했다. 또 신문사 자율의 유통 협력 기구를 설립해 현행 신문 공배 제도의 전국적 확산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언론통제의 의도를 가지고 있기에 현행법 폐지와 새로운 신문법을 제정하자는 의견이 있다. 또 전 세계적
유튜브의 시작은 일반인이 만든 영상과 TV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었다. 이런 유튜브는 뉴스와 정치의 영역도 수행했다. 영상을 통해 쉽고 반복적으로 설명해 주며 성장했다. 유튜브의 성장으로 약자들은 억울하거나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동시에 권력기관의 투명성은 함께 높아졌다. 유튜브라는 경쟁자의 등장으로 취재와 보도를 되돌아보는 등 저널리즘의 품격이 높아졌다. 한국은 연령별 유튜브 사용률의 차이가 없다. 전통적인 언론사는 뉴미디어가 발전과 함께 영역을 확장했다. 유튜브 이용자들은 통해
세계는 미국 중심의 질서로 이루어진 사회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눈부신 경제발전을 하면서 강대국으로 급부상했다. 세계는 G2라는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이 양분하고 있다. 그리고 멀지 않은 장래에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가장 강한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자주 나온다. 중국은 점차 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변국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에도 중국의 세력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의존도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중국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선택의 길에 놓여있다. 3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중국이 이렇게
아프리카의 비관론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세계 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있지만 GDP는 겨우 1%를 차지하며 무역량은 전체의 2%에 지나지 않는다. 에이즈 사망자의 70%와 2006년 세계 에이즈 원인균 환자 3분의 2가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프리카를 두고 동서 진영이 서로 경쟁하던 시기는 종말을 맞았지만 이것이 아프리카에 이익을 가져다주지는 못했다. 강대국들이 1970-80년대 아프리카에 손길을 뻗치는 것을 규탄했지만, 1990년대 들어 아프리카를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끔찍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나라들은 지리를 두고 분쟁을 일으키며 다투고 있다. 당장 대한민국과 일본의 독도 문제만 봐도 그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많은 나라들의 주요한 결정은 각 나라가 가진 지리적 특징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많은 나라들은 왜 지리를 두고 다투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지리가 가진 힘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크고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리가 가진 강력한 힘을 중국을 통해 알아보자. 중국의 동쪽은 해안이 있다. 그리고 그 바다 건너에는 과거부터 조선과 일본이 있었다. 과거 조선과 일본
‘카르페 디엠’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 말은 “현재의 순간을 즐겨라”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이 말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소설의 주제를 관통하는 말이며 이 소설의 작가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하나의 메시지이다. 미국의 입시 명문 고등학교 웰튼 아카데미의 모든 학생들과 선생들은 오직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고 진학시키기 위해 아이비리그만을 바라보며 노력한다. 현재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도 말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엄격한 규칙 속에서 오직 공부만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이 학교의 몇몇 학생들은 자신들이 왜 아이비리그
한국과 가장 가까운 나라는 어디일까?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 어느 관점에서 보아도 중국과 일본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가까운 두 나라는 우리나라와 쭉 사이가 좋았을까? 그렇다고 할 수 없다. 사이가 좋았던 적도, 나빴던 적도 많고 앞으로도 어떻게 달라질지 모른다. 그렇기에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와 멀고도 가까운 나라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세 개의 나라의 역사를 보았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고자 ‘21세기 한·중·일 역사 전쟁’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
나는 ‘Les Misérables’, 즉 한국말로 레 미제라블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간략하게 편집된 편집본으로만 많이 읽히기 때문에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원작의 분량은 무지막지하게 많다. 역사상 가장 긴 소설 중 하나라고 한다. 장발장이 주인공인 만큼 그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그렇지만 그 외 거의 모든 등장인물의 자세한 내력, 성품, 환경 등을 몇 십 페이지를 할애하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고 1830년대를 전후로 하여 살아가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낙인이 찍힌 탈옥수, 학대 당한 아이, 처절하게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또 총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라 어떤 방식으로 전개가 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 변화하는 시간 속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것이 어떤 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지만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고 개혁하지 않으면 영원히 낙후될 수밖에 없다.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의 틀이 바뀌게 되면 해결해야 하는 문제 자체가 달라지고 해결 방식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마주한 중대한 문제들은 그 문제가 발생한 그 당시에 가지고 있었던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말처럼 전혀 다른 차원과
전공 수업 때 ‘음모론’에 대해 다루면서 음모론이 어떤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지 배웠던 적이 있다. 가담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다양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음모론이 커지는 데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전에는 모든 사람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가짜 뉴스를 퍼트렸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어떤 집단을 지배하기 위해서 혹은 어떤 집단으로부터 저항하기 위해서 음모론을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처럼 음모론 혹은 가짜 뉴스는 힘을 실어주는 사람들이 없다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짜
포털과 언론사를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듣고 나의 평소 습관을 점검하게 되었다. 나는 인터넷 뉴스를 어떤 방식으로 소비해왔는지 떠올려봤을 때 놀랍게도 인터넷 포털을 통한 검색이 주를 이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특히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뉴스스탠드’로 들어가 전체 언론사 중에 맘에 드는 언론사 기사부터 확인해왔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다. 포털이 띄우는 광고는 사이트와 일종의 거래를 한 광고사들이 가장 먼저 뜬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뉴스는 그런 시스템에서 벗어나 있을 것이라 생각한 안일함이 크다. 개인적으로 내가 뉴스와
공영방송에 대해서 보다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 공영방송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공영방송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방송의 목적을 영리에 두기보다 공공의 복지를 위해서 행하는 방송을 말한다. 공영방송은 시청자들이 내는 수신료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공영방송과 상반되는 예시로는 상업방송이 있다. 상업방송은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하며 일정한 대가를 받고 방송하는 것을 말한다. 공영방송과 상업방송은 이러한 차이를 가졌으며 둘 다 이윤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공공의 복지를 위한 방송을 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고 보인다. “공영방송이 그러면 안
2021년 9월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은 전체 의석 3분의 2를 차지하며 임시 후반의 국정 장악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2024년 푸틴의 4기 임기 종료를 앞둔 러시아의 집권세력은 권력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들의 불만과 피로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경제성장의 성과를 보여주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총선 후부터 악화된 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은 2022년 민생경제와 국민의 보건 문제 정상화가 난제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에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기에 재정 문제에서는 숨통이 트일 수 있다. 출범 초기에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