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올해 2023년 추석을 겨냥하고 개봉했던 영화로, 네이버 웹툰인 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약간의 코믹 장르와 판타지, 스릴러가 뒤섞여 있다. 강동원, 이솜, 이동휘 등을 주연으로 한 '천박사 퇴마연구소'는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영화 속에서 천박사(강동원)와 인배(이동휘)는 '가짜 퇴마사'로 활동하며 돈을 번다. 천박사는 대대로 내려오는 당주 집의 자손이었지만 정작 본인은 귀신을 믿지 않는다며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이용해 사기극을 벌여왔다. 그러던
영화 는 8월 15일 개봉했던 유해진, 김희선 주연의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다. 로코라는 장르답게 가벼운 마음으로, 킬링 타임으로 보기 좋은 영화다. 예고편이 나왔을 당시부터 유해진의 로맨스라니 상상이 안 된다는 반응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주인공 치호(유해진)은 과자 회사에서 제과 연구원으로 일하며 살아가는, 과자밖에 모르는 바보이다. 그러던 어느 날 치호 앞에 나타난 일영(김희선)은 현실 감각 제로인 치호를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늘 정해진 시간, 정해진 스케줄대로 살아가던 치호는 일영 덕분에 새로운 삶에
영화 '잠'에는 수면 중 이상 증세를 보이는 남편 '현수'와 이런 '현수'가 잠을 잘 때마다 죽은 아랫집 할아버지에게 빙의되었다고 생각하는 아내 '수진'이 등장한다. '현수'가 수면 중에 가족들을 점점 더 위협적으로 헤치려고 하자 원래로 되돌리기 위해 해서는 안 될 방법까지 동원해 노력하는 아내 '수진'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이다. 먼저, 영화를 보는 9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총 3장으로 구성을 나눈 점이 나에게 차별화 있게 다가왔다. 잠을 자고 있을 때는 우리 스스로가 어떠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영화 는 2023년 2월에 개봉한 영화로,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이 된 은퇴한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가 복싱부를 만들어 복싱 대회에 도전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주인공 시헌은 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지만 판정 논란으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은퇴를 하게 되고, 고등학교 선생님으로 있던 중 복싱에 재능이 있는 윤우를 만나게 되면서 이 둘이 다시 함께 다시 한번 세상에 도전하는 성장 이야기로 보는 사람들에게 유쾌함과 따뜻한 감동을 준다.스포츠와 성장 서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영화 또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으로 순식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서울.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였는데,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아파트 주민들이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들의 출입은 철저히 막은 채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규칙을 만든다. 하지만 이들 사이에도 균열이 생기며 예상치 못한 갈등이 발생하는데...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인간의 회복력과 생존을 위한 투쟁의 본질을 신랄하게 포착하였다. 어떤 포인트들을 통해 이 영화가 자신의 주제를 말하고자 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인물들의 짙은 캐릭터성
1970년, 바닷가 마을인 군천에 대규모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바닷물이 오염된다. 이로 인해 군천의 해녀들은 가계에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이로 인해 바닷가에 던져진 밀수품들을 건져 중계하는 일을 맡게 되며 돈을 벌게 된다. 이 중, 해녀의 리더 격인 진숙의 아버지는 규모가 점점 커지는 밀수 일을 거절하지만, 동료인 춘자는 진숙을 부추기며 계속해서 밀수 일을 맡기로 한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진숙은 돌이킬 수 없는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영화 밀수는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로 초호화 출연진들의 라인업으로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 작품
영화 엘리멘탈은 물, 불,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아가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주인공 불 앰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앰버의 부모님이 파이어 랜드를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하여 '파이어 플레이스' 라는 슈퍼마켓을 일구고, 세 가족이 이곳에 정착하여 살아가기 시작한다. 불의의 일로 앰버는 물 웨이드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새로운 경험들과 감정을 쌓아가며 더욱 성장하게 된다. 영화 엘리멘탈은 단순히 원소들의 상호작용을 그려내는 동화 같은 소재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양하고도 복잡한 의미가 숨겨져 있
영화 ‘천박사 퇴마연구소’는 2023년 9월 27일 개봉 예정작으로 추석을 겨냥하고 개봉하는 추석 가족영화이다. 개봉 3일 전인 24일 예매율 1위로 달리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감독은 첫 장편영화 데뷔인 김성식 감독이고, 배우는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등이 출연한다. ‘천박사 퇴마연구소’는 영화 개봉 전 부산, 대구 지역으로 무대인사 일정을 진행 중이다. 나는 그중 9월 23일 부산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하는 무대인사를 다녀왔다. 무대인사는 영화 상영 전 시영 시와 상영 후 종영 시가 있는데
영화 '리바운드'는 2023년 4월 개봉한 영화이다. 이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건 개봉 전 장항준 감독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영화를 제작 중이라는 것을 보고 개봉 전부터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다.이전에 장항준 감독의 영화를 본 적은 없었지만 예능을 통해 본 장항준 감독의 유머 있는 모습과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의 콜라보라니 영화의 흥행이 보증된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개봉이 되자마자 SNS를 통해 관람객들의 평을 보니 혹평들이 많았고, 나의 기대감도 뚝 떨어지
는 40분 길이의 짧은 애니메이션 영화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이 삶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토모야, 아오이, 료는 인터넷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고, 자살한 뒤 여름날 불꽃놀이 현장에만 나타난다는 유령 '썸머 고스트(아야네)'를 찾아간다. 아야네는 토모야에게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죽을 결심을 한 사람만이 자신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강압적인 공부에 지친 토모야,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아오이,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는 료. 셋은 각자 다른 이유로 삶의 끝에 놓여 있었다. 토모야는 아야네와의
영화는 여자들의 끈끈한 우정을 그려낸 이야기이다. 여성들이 주로 주인공이 되는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보기 전부터 기대가 컸고, 보고 나서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영화다.영화의 배경은 군천이다. 영화의 주요 인물인 춘자, 진숙을 포함한 해녀들은 마을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게 됐고, 바닷가에서 물건을 건지기만 하면 큰돈을 만질 수 있다는 소식에 밀수꾼이 된다. 그러나 내부 고발로 인해 몇몇 해녀들은 옥살이를 하게 되고 춘자만이 그 자리를 빠져나와 서울로 도망친다. 진숙은 춘자를 증오하게 되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땐 기생충을 봤을 때 받았던 충격과 버금가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내가 뛰어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공을 공부하며 들은 영상 수업들로 쌓아온 지식이 있었기에 일반 사람들보다는 연출에 대해선 아는 편인데 영화 속 연출이나 영상 기법이 정말 뛰어나고, 메시지 자체가 확실하다고 생각했고, 특히 마지막 대사를 듣고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이 영화는 대지진이 일어나며 하루아침에 서울이 폐허가 되며 모든 것이 무너지는데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이다. 그래서 소문을 들은
만약 앞으로 내가 살 수 있는 시간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면, 나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하지만 못내 아직 하지 못한 것들, 그리고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후회가 남을 것이다. 남은 인생 10년은 2023년에 개봉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작품으로, 20살이 되던 해 난치병으로 인해 시한부 10년의 삶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동창회에서 동창생 ‘카즈토’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과정을 담은 로
500일의 썸머를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누가 더 나쁜가’에 초점을 둔다. 이 영화는 정말로 누가 더 나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일까? 3번은 봐야 깨닫게 된다는 영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보았고 이제 잘잘못을 따질 준비가 됐다. 영화는 운명론자인 톰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랑을 믿지 않게 된 썸머가 만나고 그녀를 잊기까지의 500일을 담은 영화이다. 1일부터 500일까지 교차되며 톰 시점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톰은 영화 을 보고 운명 같은 사랑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직장의 신입 비서로 온 썸머에게 한눈에 반하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는 뮤지컬 장르의 영화로 2016년에 개봉해 올해로 세상에 나온 지 7년이 되었다. 제목인 라라랜드는 영화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할리우드가 있는 로스앤젤레스 및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의미도 있고, 환상의 세계 혹은 꿈의 나라를 뜻하기도 하는 단어이다.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주인공들의 관계도 함께 변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으로 관객은 라라랜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켜보게 된다. 봄에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 두 주인공. 여름 동안 그들은 열정적으로 사랑하지만, 쉽지 않은 현실에 가을쯤
나는 이제 죽음의 신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 극 중 사람들이 최고의 명대사로 꼽는 대사 중 하나다. 핵무기는 세계 2차 대전을 끝내며 평화를 가져오기도 했지만 오펜하이머의 대사처럼 일본에겐 큰 상처로 남게 되었다. 또한 그 상처가 두려워 세계는 협약을 맺고 핵무기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통제하고 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핵무기를 개발한 오펜하이머 박사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그의 대학시절 이야기부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비참한 말년까지,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게 잘 담아냈다. 대학생 오펜하이머는 주변으로부터 소위 말하는 덜떨
극장판이 나올 때마다 꼭 챙겨 보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가 짱구는못말려이다. 애니메이션이지만 극장판 한 편 한 편에 교훈이 있고 감동적이다. 그중에서 핸더랜드의 모험은 역대 짱구는못말려 극장판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또 여러 번 봐도 지겹지 않은 편이었다. 스토리가 감동적이었던 어른 제국의 역습과는 달리 극장판 속 세계관이나 대사, 연출 등으로 사랑받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11년도 제작되었는데 그 시대의 감성이 과하게 들어가 있지 않아 지금 봐도 촌스럽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영화이다. 극장판
나는 공포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특히 엑소시스트 같은 서양 배경의 퇴마와 관련하여 관객에게 긴장감과 공포심을 줄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콘스탄틴'을 찾아보고는 아무것도 모르던 나는 이 영화가 그냥 흔하디흔한 서구의 엑소시스트와 관련된 영화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단순히 일회성으로 소비되기 위해 나오는 공포 영화가 아닌 더 깊은 세계관과 오래된 팬덤을 거느리는 것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장르가 단순 공포와 호러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독교 세계관에 강하게 기반하여 인간들
'스타 이즈 본(2018)'은 1937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인 'A Star Is born(스타의 탄생)'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 '스타의 탄생'은 '스타 이즈 본(2018)' 전에도 여러 번 리메이크된 영화이다. 원작부터 많은 인기를 받았던 '스타 이즈 본'은 2018년 버전도 여러 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인기 가수인 잭슨(브래들리 쿠퍼)이 무명 가수 앨리(레이디 가가)가 공연하는 바에 들어가면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앨리의 무대를 보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잭슨이 앨리에게 다가가 자신의 공연에
꿈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이다. 꿈을 자주 꾸기도 하고 꿈이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우주와 같이 무한한 세계가 펼쳐지는 기분이 든다. 인간이 가지는 무의식인 꿈과 광활한 공간인 우주는 전혀 다른 범주라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은 둘 다 무한하고 영원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서는 인간의 행동은 무의식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고 의식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고 한다. 즉 꿈의 무의식의 결정체이다. 인셉션은 타인의 가장 기본적이고 무서운 무의식을 조작해 정보를 빼돌리는 미래사회이다. 주인공 코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