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서먹한 나라. 바로 중국이다. 한반도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두 나라 중 하나. 가까운 만큼 친하지만 싸울 일도 많다. ‘착한 중국 나쁜 차이나’의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아예 모르는 사람을 좋아하거나, 멀리 있는 사람과 다툴 일은 드물다. 문제도 생기고 갈등도 일어나게 되는 이유는 좋든 싫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웃이라서다.’ 역사가 말해주듯 중국은 우리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에 늘 개입했다. 고조선, 신라, 고려, 조선, 한국전쟁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중국과 떼어 놓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없다. 한국은 계속해서 중국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 수업 때 알게 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선택하게 한 이유 중에는 한국에서 비하로 자주 쓰이는 ‘짱깨’라는 단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짱깨’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중국에 대한 편견과 오해 바로잡기, 우리나라의 외교적인 방향 등 지금까지도 사람들이 인식하는 한중관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한다.짱깨는 모두가 알다시피 중국을 비하하는 단어이다. 1894년 청일전쟁에서 중국이 패하고 일본이 조선을 장악한 식민지 조선에서 시작된 단어이다. 이전에 기록에는 없던 중국
한국과 북한, 중국의 관계는 어떨까? 이들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세력 균형에 대한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경쟁 혹은 적대 관계에 있는 두 국가가 상대 진영의 힘에 맞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힘의 균형이 형성되어 충돌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이 원리의 핵심이다. 만약 균형이 이루어진 후에 한 국가의 세력이 약해진 경우에는 힘의 공백이 만들어진다. 한반도는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난 후 힘의 공백이 생겼다. 아무런 힘이 없던 한반도에 힘의 공백이 생겼다는 게 이해가 안 될 수 있다. 세계 대전에서 일본이 패망을 한 후
'정전협정 전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협상'은 한국과 미국 사이의 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위해 진행된 협상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한반도 정세의 변화와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 지역은 한미 관계의 중심지로서 큰 변화와 도전을 겪어왔으며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었고, 이를 통해 어떻게 두 나라 간의 동맹이 강화되었는지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다. 또한 협상의 핵심 요소로서 양국의 군사적 의지와 협력, 안보 공동체의 필
한국의 대중 관계, 한미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한국은 어떤 전략을 가져야 할까? 더 폭넓은 맥락과 국제관계를 둘러싸고 비판적으로 이 논의를 할 때이다. 지금 세계 최강대국은 미국이다. 하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앞으로는 중국이 미국을 제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한국이 중국 편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여기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생각해 보자.과연 중국은 미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기 위해서 경제력, 군사력과 세계사적 측면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비교했을 때
분쟁의 역사가 얼마나 많은 난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지 “국제 난민 이야기”를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은 난민 문제의 진원지 발칸반도를 중심으로 난민의 주를 이루는 내전을 역사와 대내외적인 성격으로 관찰하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던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해 준다. 유고 내전, 코소보 전쟁, 마케도니아 내전이 지금의 난민을 대거 발생하게 된 주요 사건들로 살펴볼 수 있다.연방 내 구성 공화국 중 가장 선진화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가 주도하고 있던 연방에서 탈퇴하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세르비
이 책에는 동북아시아 국제질서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분석과 함께 현 질서의 특성과 한계를 파악하고 미래의 신질서가 가져올 변화와 도전을 예측하여 한국의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에서는 저자가 제시한 동북아시아의 국제질서 변화의 주요 동력과 그에 따른 국가들의 대응 전략을 분석하고, 그것이 동북아시아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한다. 또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동력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경제적 상호의존성, 지역적 안보 협력의 중요성, 국가 간 갈등과 협력의 변화
이 책은 미국이 패권국가가 되는 과정과 그에 따른 정책들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지나간 역사는 되돌릴 수 없지만 여러 역사적 상황들을 가정하면서 그 상황이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게 하고 역사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한다. 이 책의 제목 '미국이 세계 최강이 아니라면'을 보고 궁금해졌다. 대개 미국이 세계 최강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미국이 최강이 아니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드물었다. 이 주제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제시된 가상 시나리오들이 실제로 일어났더라면 어땠을지 궁금해졌다. 몇 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살펴보
는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의 독재에 대한 경고와 비판을 담은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소설 속 가공의 국가 오세아니아는 완전한 파시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특히 스탈린 시대 소련에서 모티브를 받았다고 한다. 작품 속 시간적 배경이자 책의 제목인 1984는 오웰이 집필을 시작한 1948년의 끝 자리 두 숫자만 바꾼 것이며, 미래를 관통하는 예리한 비판적 내용으로 그의 통찰력과 더불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소설이다. 작품 속 세계는 1950년 상호 파괴적인 거대 핵전쟁 이후 러시아, 유럽 대륙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중국 및 동
한국은 불과 몇 년 전부터 약소국이 아니었을뿐더러 그러한 취급을 받지 않았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이 책은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국제정치학자인 김준형 님이 쓰신 책이다. 1장에서는 안정적이지만은 않은 국제질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2장은 우리나라 사회 상황에 대해 다룬다. 3장은 외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4장은 주변국가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북한 그 외에도 등등의 국가들과 어떤 전략으로 관계를 확장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마지막으로 5장은 국가 관계 추후 전망과 새로운 이슈에 대해 다루며 끝이
나는 라는 ‘곤도 다이스케’ 저자가 지은 중·북 관계를 다룬 책을 읽었다. 내가 국제관계에 있어 이 두 나라를 선택한 이유라면 우리나라와 가까우며 아시아의 주요국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국과 북한은 같은 사회주의 국가지만 조금 다른 통치방식을 지닌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생겼다고나 할까. 열외의 이야기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더욱더 가지게 되었다.1장에서는 중국에서의 김정은 이미지에 대해, 2장은 정치 방법이 다른 시진핑과 김정은을 필두로 한 두 나라 간의 관계 충돌, 3장
다른 나라를 알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뉴스를 본다던가 책을 읽는다든지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본다던가 다양한 방법은 많지만 많은 나라 중 미국을 알기 위한 방법에는 미국의 영화를 보는 것이 있다. 영화는 그 시대의 사건과 사람들의 삶, 풍속, 특징을 담아내고 있기에 미국 영화에서는 그 당시 미국 사회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 그렇기에 그 시대에 살지 않았어도 미국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사회, 역사, 문화 등을 알려주면서 그러한 모습이 잘 나타난 영화가 소개되어 있다. 예시고 미국인들은 합리적이
올해 ‘디지털 공론장과 뉴스 혁명’ 수업을 수강하게 되면서 미국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다. 이전에도 한국이 미국을 의존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문화 사대주의로 치부할 뿐이었다. 미국을 의존한다는 게 정책이나 태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인지, 어떤 사유 때문에 미국을 이렇게나 의존하게 된 것인지, 이 태도가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당연한 정서로 자리 잡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갈수록 ‘미국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라는 생각하게 되었다. 공부해 볼수록
이 책은 한겨레 출판사에서 2021년 6월 25일 발행되었으며, 저자는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한겨레에서 베이징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박민희 작가이다. 저자 소개에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었는데 ‘혐중’에 반대하고,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공정한 이해와 동행을 희망한다는 말이었다. 이 문장이 라는 책을 선정하고, 독서하게끔 이끌었다. ‘혐중’이란 중국을 혐오한다는 뜻을 지녔다. 비슷한 단어로는 ‘혐한’, ‘혐일’ 등이 존재한다. 혐오라는 감정은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국제사회와 정치에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을 단순히 어떠한 체제의 변화 속에서 구성되고 만들어 왔는지에 대한 의문을 대부분이 모른 채 뉴스를 접한다. 이러한 국제사회가 오늘날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국제관계학: 인간과 세계 그리고 정치”라는 책을 통해 국제사회를 이해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국제관계의 이론적 접근 방식, 갈등과 평화의 국제관계, 경제적 상호작용과 국제관계, 현대 국제관계의 쟁점 총 4부로 경제, 이념,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봐 온 국제사회의 역사를 가르쳐 주고 있다. 국제관계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
한일 관계의 문제는 과연 풀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접근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찰은 반일 감정이 심해지고 약해지는 시대상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여기서 우리가 가지는 문제점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이 일본인에 시각으로 적혀 있다. 반일 감정에 앞서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바라보지 못한 현대 한국은 단순한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아닌 한국적 외교에 대한 깊은 문제점을 짚어 주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던 대상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1980년까지 한국은 “일본에 관한 것이라면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투키디데스', 들어본 적 있는가? 만약 들어본 적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면, 로버트 D. 카플란의 ‘21세기 국제정치와 투키디데스’라는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저자인 로버트 D. 카플란은 해외 특파원으로 유럽과 발칸반도, 중동 지역에서 25년간 활동했으며, 그는 홉스가 말하는 만인이 만인을 상대로 투쟁하는 세계에서 정치적 분쟁을 직접 겪어왔다. 그렇게 질서가 무너진 세계에서 그는 지독한 현실주의자가 되었다. 그것을 바탕으로 미국의 지도자가 어떠한 방법으로 국제정치를 예견하고 무질서의 세계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나가야 하는지 고대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간은 끊임없이 경험했던, 경험하는, 경험할 여러 현상들에 질문한다. 그러나,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면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그래서 겪을 수밖에 없는 난관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최근 프랑스의 국제정치학자인 '파스칼 보니파스'가 쓴 책인 「세계의 진실을 가리는 50가지 고정관념」을 읽었다. 책의 표지부터 색안경을 끼고 있는 지구 그림과 “국제뉴스를 의심해야 세계가 보인다”라고 적힌 빨간 글씨들이 흥미를 유발한다. 이 책은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
과연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무조건 악일까?전쟁을 통해 작은 희생이 발생하지만 그를 통해 길고 안정적인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전쟁을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인간은 객관적이지 않으며 자신이 속하고 접한 문화, 가치관, 상황 그리고 역사적 배경 등을 통해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도 다양한 관점을 가지게 된다. 이는 국제 정치를 바라보는 관점에도 적용이 되는 사항이다. 이런 관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게 된다. 첫 번째 관점은 현실주의이고 두 번째 관점은 자유주의이다. 그리고 마지막 관점은 구조주의이다. 그리고 이런 관점들을 통해 국제 문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보았던 부분은 한국의 대외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그 효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아주 잘 설명했다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어떠한 대외전략을 설명하고 있을까? 첫 번째로 안보전략이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등의 위협에 대비한 안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방력 강화와 국제적인 안보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로 경제외교 전략이다.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발전을 위해 국제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