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엄마가 맛있는 요리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얼마 전 도넛을 먹다가 문득 옛날에 엄마, 오빠와 함께 도넛을 만들던 것이 떠올랐다. 이것을 계기로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신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들이 떠오르게 되었고, 그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을 몇 개 꼽아 보겠다.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도넛이다. 시중에 파는 예쁘게 꾸며진 도넛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도넛이었다. 엄마가 반죽을 해서 주면 오빠와 내가 모양을 내고 엄마가 기름에 도넛을 튀겨 주었다. 도넛을 다 튀긴 다음에 엄마가 설탕을 묻혀 주었는데 폭신폭신하고 달달한
혹시 에릭 요한슨에 대해 알고 있는가? 사진과 전시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름이다. 그리고 이전에 이미 국내에서 에릭 요한슨의 사진전이 열린 적이 있어 인터넷에 전시회 관련 글을 보다 보면 한 번쯤은 봤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에릭 요한슨 사진전 BEYOND IMAGINATION은 경북대 미술관에 전시되어 12월 13일부터 2023년 3월 5일 봄까지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미디어와 결합한 새로운 컨셉의 전시로 구성되어 지방 투어 첫 지역인 대구 전시는 작가 에릭 요한슨이 새롭게 작업한 작품
2019년 1월 어느 날이었다. 이제 갓 20살이 된 나에겐 남은 건 끓어 넘치다 못해 폭발할 열정만이 있는 마음이었다. 수능을 치고, 대학교 합격 발표도 나오고, 성인이 되어 더 이상의 제약은 없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자들은 어디 나뿐이랴. 그렇게 7명의 멍청이가 모였다. 그러면 이제 사람은 모였으니 여행 장소를 골라야 했다. 우린 해외, 그중에서 미국? 영국? 일본? 갈 수만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 막 성인이 된 20살에겐 큰돈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가까운 일본 중에서도, 더 가까운 대마도로 가기로 했다.
난 겁이 많고, 도전을 두려워하며, 쉽게 포기하고, 안전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내가 누군지 말해보라면 수도 없이 많은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그중 고르고 골라 감추고픈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난 꽤나 평범히 자랐다. 아니, 평범히 자라려 노력했다. 부모님은 날 사랑으로 아껴주셨고,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따끔히 혼도 내셨다. 하나뿐인 오빠랑은 적당히 티격태격하고 은근히 챙겨주며 살아왔다. 난 이런 가족들에게 착한 딸이자, 동생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노력했고, 노력하는 중이다. 인간관계의 시작은 어디서부터라고 생각
벌써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포근포근하고 하얀 겨울의 등장은 크리스마스 아침의 선물같이 기쁘지만 문제는 너무 춥다는 점인데요. 며칠 전 이불 안에서 사진첩을 뒤적이다 경주에서의 추억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어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멋진 여정을 하기 위해선 맛있는 밥으로 힘을 내야 하지 않겠습니까?이곳은 경주 "소옥"이라는 곳인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웨이팅 하여 먹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 밑반찬으로 인원수에 맞추어 계란 장을 내어주는 것이 별미입니다. 사진 속 메뉴는 '소갈비찜'과 '감태 주먹밥'입니다
지난 10월 친구와 함께 진주에서 개최하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에 다녀왔다. 이 축제는 임진왜란 시절 김시민 장군이 이끌었던 진주성 전투에서 적군이 우리의 강을 건너려고 할 때 강 위에 유등을 띄워 강을 넘어오는 것을 막고 가족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 이용되었다는 점이 계기가 되면서 유등 띄우기의 전통을 이어받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등을 추가하여 지금의 축제로 발전되었다. 진주만의 특별한 역사와 함께 이어져 나오는 빛 축제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10월마다 시행된다.진주는 본가인 창원과 가까웠지만 갈 기회가 없어서 가보
좋은 기회로 서울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친구와 홍대에 갔다. 서울에는 홍대, 명동, 건대 등 놀 곳이 정말 많았는데 우리는 그중 홍대에 가기로 했다.우선 배가 고팠기에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마라탕을 좋아하는 우리는 서울에서도 마라탕을 먹으러 갔는데 서울 길이 어려워 마라탕 집을 찾는 것이 좀 어려웠다. 마라탕 가게에 들어갔을 때 어떤 분이 7000원 할인쿠폰을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4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마라탕을 먹게 되었다. 계획을 짜고 온 것이 아니었기에 우리는 마라탕을 먹으며 다
세상에는 수많은 기념일이 존재한다. 밸런타인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와 같은 매년 이루어지는 기념일들과 자신이 사랑하는 애인과 함께 보내는 100일, 200일 혹은 1년 이상의 시간을 챙기는 사소한 기념일까지 아무 의미 없었던 날들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행복해지는 것이 기념일인 것 같다.그 수많은 기념일 중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생일'이다. 어린 시절에는 생일을 제대로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무런 의미 없이 흘러가는 날에 불과했는데 최근에 좋은 인연들을 만나고 그들이 의미 없던 생일에 의미를 불어넣어 주기 시작하면
11월 30일 우리는 서울로 향하게 되었다. 시험기간에 들어서기 전이였고, 학기 중에 며칠이나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이번 집단지성 캠프는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학기 중 바쁜 일과로 인해 조금은 지친 나를 리프레시 하게 해주고 새로운 의지와 나아갈 힘을 준 것 같다. 오래간만에 방문하는 서울이었고, 동기들과 처음으로 함께 가게 된 외지였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집단지성 팀원들과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게 되었는데, 시골에서 자란 나는 기차를 타고 하는 여행이 처음이었다. 무궁화호를 타고
미술관은 생각을 다듬기에 좋은 장소이다. 조용한 공간에서 작가와 작품이 주는 질문들에 답하고 고민하다 보면 미술관을 나올 때쯤엔 어딘가 불편하고 불안했던 마음들이 차분히 정리된 채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 미술관 또한 최근 복잡해진 생각들을 다듬고자 방문하게 되었다. 전시 정보들을 확인하던 중 대구 미술관에서 다니엘 뷔렌의 이라는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경향이 심한 내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오브제 사이사이를 누빌 수 있는 전시임
나는 20년째 구미에 살다가 대구대학교에 입학하면서 경산으로 오게 돼 자취를 시작한 구미 토박이이다. 같은 경상도로 옮긴 이사였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연고지를 벗어난다는 게 많이 낯설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잘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다. 이런 내가 경상도를 벗어나 이번 집단지성 행사를 통해 서울을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부모님께서 내가 엄청 어렸을 때 서울을 가본 적이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너무 어릴 때여서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으니 사실상 살면서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향한 이번 서울
Candy라는 노래를 아시나요?이번 겨울을 책임질 노래를 찾으시나요?올겨울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지러 갑니다!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유난히 추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겨울 감성의 앨범으로 돌아온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은 오는 2022년 12월 19일 WInter Special MIni Album으로 찾아온다고 한다. 이번 겨울 스페셜 윈터 미니 앨범은 그룹 H.O.T의 '캔디(Candy)'를 리메이크한 타이틀곡을 포함하며 이외에도 5개
집단지성 활동으로 인해 서울에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매번 지방에서만 놀다가 수도권에서 놀려고 하니 두 배 복잡해진 교통과 계획 짜기인지라 가기 전부터 많은 걱정을 품고 여행을 떠났다. 우리의 첫날 일정은 하루 종일 롯데월드에서 노는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 다녀온 이후로 처음이라서 설렘 반 지옥의 줄 서기에 대한 두려움 반의 마음가짐과 놀이공원에 간 기분이 두 배 들도록 친구랑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롯데월드에 갔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수학여행으로 온 중고등학생 그리고 유치원생 등 단체로 온 사람
내 인생에 있어서 제일 행복한 건 무엇일까? 내가 제일 힐링하고 행복한 시간은 "여행 가는 것"이다. 학기 중에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내게 행복을 안겨주기 위해 난 친구와 즉흥적인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하양에서 영화 보기로 했었는데 친구가 그러기엔 아쉬울 것 같다고 해서 동대구에서 노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었다. 그런 후 동대구역에 도착하자마자 부산 표지판을 보고 "부산 가고 싶다"라고 내뱉은 한 마디에 즉흥적으로 친구와 부산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렇게 즉흥적인 여행은 처음인지라 알차게 잘 놀고 올 수 있을
2년 전 2020년 여름에도 가족과 제주도로 여행을 갔었지만 그때는 아빠의 스케줄로 인해 아빠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만 갔었기에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렇기에 지난 8월 여름 처음으로 우리 가족 모두가 제주도로 2박 3일 여행을 가게 되었다. 사실 제주도로 여행 가는 것을 엄마가 서프라이즈로 말해주고 싶으셔서 여행 가기 일주일 전 말씀해 주셨다. 처음에는 갑자기 말해주셔서 당황했지만 따로 일정이 없었기에 오히려 좋았다! 그렇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제주도로 향했다.제주도로 가는 방법으로는 배, 비행기가 있지만 우리 가족은 비행기를 타고
지난 11월 30일 나는 서울 KBS 견학홀에 방문하였다. 방문 전에 예약 후 방문을 해야 하며 개인적으로 방문할 시 1시, 2시, 3시 정각 시간에 예약이 가능하고 5명 이상 예약 시 단체 팀으로 분류된다. 또한 단체팀의 방문 가능 시간은 1시 30분, 2시 30분 등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하여 방문해야 한다. 그중 나는 2시에 예약을 하여 방문하였다. KBS 견학홀이란 1977년 1월 1일 개관되었으며 한국 방송 역사와 현재를 체험할 수 있는 방송전시관이며 방송 제작 현장의 직,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미니 박물관,
카페 알바를 하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손님들을 볼 수 있다. 매번 같은 날 같은 시각에 똑같은 메뉴를 시키는 손님도 있고, 딸 아들들과 함께 디저트를 사러 오는 아저씨들도 있다. 휴대폰이 익숙하지 않은 어느 할아버지는 꾸깃꾸깃 한 종이에 메뉴를 적어오기도 했다. 또 다른 손님들은 한참을 메뉴판 앞에서 서성이며 전화로 토론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중에서 가장 반기는 손님은 바로 꼬마 손님들이다. 기껏 해봐야 초등학생인 손님들이 쭈뼛 쭈뼛 서툴게 주문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귀엽다. 그래서 오히려 더 친절하게 대해주려 한다. 어느 날
어쩌다가 학기 중에 근로를 하게 되었다.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에 일정이 꼬이거나 생각지 못한 사건이 생기는 게 딱 질색이었다. 그랬던 내가 근로라니. 아직도 얼떨떨하다. 교외 근로 3차 추가모집을 진행 중이라길래 되겠어? 하는 마음으로 지원한 것인데 선발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결론적으로 나는 우체국에 근무하게 되었다. 원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라 근로까지 추가되니 그냥 세미 직장인이 되었다. 주말을 제외한 모든 평일이 일의 연속이다. 버틸 수 있으려나..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난겨울 제주도를 다녀왔다. 끽해봐야 부산, 서울만 다녀와봤던 나에게 '제주도'라는 여행지는 큰 도전이었다. 고등학생 때 수학여행이라든지, 아니면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한 번쯤은 가보는 곳이 제주도이지만 나는 22살이 될 때까지 못 가봤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라는 여행지에 대한 로망과 흥분이 가득한 상태였다. 주민들이 귤 많다고 퍼준다는데 진짜일까? 돌하르방은 가는 길마다 있으려나? 이런저런 기대를 안고 공항에 도착했다. 이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다. 예전에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 한다, 여권을 들고 가야 한다는 말을 찰떡같이 믿
달력을 보니 어느덧 12월로 접어들게 되었다. 2022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월이 찾아오면서 날씨가 상당히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기온이 영하로 진입하여 건강에 더욱더 유의하고 자신의 몸을 평소보다 더 잘 챙겨야 하는 계절이 찾아왔다. 12월 하면 떠오르는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아무래도 연말에 있을 크리스마스가 가장 떠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여는 다양한 행사들도 좋지만, 얼마 전에 SNS를 통해 수성 빛 예술제에 대해 관한 소식을 들어서 많은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