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1919바야흐로 1892년이었다. 잉글랜드 풋볼 리그가 자리 잡기 시작하고, 퍼거스 수터와 지미 러브가 영국 파틱에서 다웬FC로 팀을 옮기면서 축구 역사상 최초 유급 선수로 기록된 지 14년 만의 이야기였다. 외람된 말이지만, 이 내용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된 영국 드라마 'The English Game'에서도 소개된다.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지만 현재 리버풀 경기장 안필드의 주인은 본래 에버튼이었다. 현대에 들어서는 잉글랜드 축구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고 있는 리버풀과 에버튼이지만, 원래 안필드의
▲ 2007-08시즌 더비 카운티와 경기에서 터진 마이클 존슨의 데뷔골현재 많은 축구팬들이 잊은 그 이름을 추억해보고자 한다. 마이클 존슨, '제2의 스티븐 제라드'라는 별명과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 그의 존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다. 잉글랜드는 제라드-프랭크 램파드 은퇴 후 그들을 대체할 마땅할 미드필더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당시 중위권 팀에서 도약을 꿈꾸던 맨체스터 시티에게도 반가운 프랜차이즈 스타의 등장이었다.존슨의 등장은 화려했다. 2006-07시즌 개막 직후 위건 애슬레틱과 경기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구자철(32, 알 가라파 SC)이 아우크스부르크가 선정한 구단 역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1907년 창단 후 113년간 유구한 역사를 써오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 팬들이 직접 선정한 베스트11로 그 의미가 깊다.구자철은 2012년 1월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임대를 떠나면서 아우크스부르크와 연을 시작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역사상 첫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끌었고, 전성기와 UEFA 유로파리그 도전기도 함께했다. 총 5년 6개월 동안 활약하며 155경기 23골 13도움을 뽑아내며 팀에 없어선 안
리버풀은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핵심 코어 3인방 중 1명인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 현재 일본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미나미노는 중앙 미드필더-공격형 미드필더-양측면 날개·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출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이다.미나미노의 영입은 리버풀에게 있어 성공적인 영입이 될 것으로 보였다. 적재적소에 멀티플레이어를 배치할 줄 아는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의 존재와 선수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저렴한 이적료(725만 파운드, 약 110억 원)가
무더운 날씨에 지쳐있는 국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밀어낸 사건이 오늘 새벽에 일어났다. 오늘 오전, 20살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박살 내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 39분, 이강인의 센스 넘치는 패스를 받은 최준이 정확히 감아 찬 공이 골대를 갈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팀은 에콰도르를 만나 경기를 펼친 끝에 최준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왼쪽 중원에서 맞은 프리킥 때 상대 방심을 틈타 절묘하게 벌칙구역 왼쪽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최준이 빠른 속도로 따라잡으며 오른발 슛
여태껏 이런 투수를 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다. 이대로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는 투수가 될 것은 확실한 수치다. 메이저리그는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로 나눠서 리그를 치른다. 두 리그를 합해서 투수 기록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류현진 선수의 기록은 8승 1패로 평균 자책점이 1.48이다. 2위의 선수는 2점대 방어율로 격차가 크다. 방어율이 무엇인지 잠시 설명하자면 9이닝 동안 투수가 공을 던졌을 때 몇점을 실점하느냐를 나타낸 수치다. 그러니까 류현진은 9이닝 던질 때 2점을 안 내 준다는 말이다. 류
프로야구 시즌이 막 시작될 즈음 한화이글스 이용규 사태(이하 ’이용규 사태‘)가 발생했다. 이용규 사태는 이미 FA계약을 완료했음에도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일이다. 이는 선수의 기본적인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겼다. 계약이 성사된 것을 인정하지 않고 타 팀으로 이적 시켜달라는 말이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왜 이용규는 이런 선택을 하게 됐을까? 감독과 코칭스태프 간의 불화, 타선 조정에 대한 불만 등 다양한 추측을 남겼다. 이 중에서 설득력 있는 것은 타선 조정에 대한 불만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팀을 뽑는,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의 결승전 두팀이 정해졌다. 챔스의 우승상금은 240억쯤 된다. 축구를 떠나 세계의 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주는 대회이다. 그만큼 규모가 큰 대회라는 걸 증명하고 있다. 이렇게 축구 선수에겐 영광으로 꼽히는 챔스의 결승전에 이번에 손흥민 선수가 속한 토트넘이 올라간 것이다. 토트넘팀 역사에서도 챔스 결승전에 올라간 것은 처음이다. 그런 만큼 이번 결승의 의미는 매우 크다. 토트넘은 결승에 진출하기까지 드라마틱한 장면이 자주 나왔다. 8강전에서 영
지난 3월 여자 배구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이 여자프로배구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대한민국 4대 프로 스포츠(축구, 야구, 배구, 농구) 첫 여성 우승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2010년 전 GS칼텍스 조혜정 감독 이후 역대 여자배구의 두 번째 여성감독이다. 통합리그 우승은 프로스포츠가 남성의 판이라는 인식을 바꾼 첫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대표부터 에이스로 활약해온 박미희 감독은 국가대표로도 1986년 1990년 두아시안 게임과 1984년 1988년 올림픽에 출전했던 80년
2019년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지 딱 한 달이 지났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메이저리그는 올해도 쉬지 않았다. 많은 대형 계약들과 트레이드, 그리고 이적들은 수많은 야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과연 코리안리거의 올해는 어떨까?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 오승환, 최지만. 이렇게 5명의 코리안리거가 이번 시즌 활약하고 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코리안리거의 행보들을 작년과 비교하며 살펴보자. 1. 추신수 2018년 시즌 기록 : 홈런 21개 .264/.377/.434 (타율/출루율/장타율)
축구라는 스포츠는 인기가 가장 많은 스포츠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 아시안컵, 올림픽에서도 축구라는 종목이 있다. 그리고 각국을 대표하는 축구의 리그가 있다. 잉글랜드는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은 라리가. 등 굉장히 많은 리그가 있다. 우리 대한민국에도 축구리그가 있다. 바로 K리그다. K리그는 1983년 4월 12일부터 2019년 현재까지 굉장히 역사가 깊은 국내 축구 리그다. 2019년 현재는 K리그1에 12팀, K리그2에 10팀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큰 리그다.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K리그 구단이 우
손흥민의 발끝에서, 토트넘의 역사가 쓰였다. 무려 57년 만의 유럽 최고 대회 4강 진출. 전 세계는 지금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 날짜 4월 10일 04:00에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35분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토트넘의 4강에 한 발짝 다가서게 했다. 새로운 홈구장에서의 챔스 첫 골을 맛보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새로운 홈구장에서의 리그 첫 골, 챔스 첫 골을 모두 만들었다. 현재 리그 1위 경쟁을 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기
해외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요즘 경기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할 것이다.1992년 영국 축구 프로 리그가 EPL로 개편이 되고 난 이후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리버풀이 현재 1등을 달리고 있으며 간소한 승점 차이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바로 뒤를 추격해오고 있다. 25년 이상 ‘무관’인 리버풀이 이번 시즌 기세를 몰아 우승을 거머쥐게 될지, 맨시티가 탄탄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리버풀을 넘어서서 1등을 가로채게 될지는 많은 팬들의 관심사이다. 맨시티는 역사상 처음으로 ‘쿼드러플’을 노리고 있다. 카라바오 컵은 이미 따놓았다.
대구 FC가 연일 만원 관중을 몰고 있다. 아시아에서 클럽팀의 최강자를 겨루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K리그의 변방팀으로 여겨지던 이 팀이 갑자기 흥행하게 된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 개막전 경기를 직접 보고 그 이야기를 함께 풀어보려 한다. 군대에서 그런 생각을 했다. 왜 우리나라는 프리미어 리그 (영국의 축구리그)처럼 인기가 없을까. 축구를 좋아하는 동기들 또한 그런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항상 아쉬웠다. 영국 사람들처럼 멋진 플레이를 눈앞에서 보고, 그들처럼 열광하고 싶었다. 3호선 역인 북구청역
우리나라의 최고 메이저리거를 뽑자면 누구를 뽑을 수 있을까?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추신수가 있다. 나는 그중에서도 추신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나는 일단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를 꼽자면 야구를 꼽을 것이다. 축구도 물론 좋아하지만 하는 것보다 보고 분석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야구는 보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적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하며 잠깐 야구선수의 꿈도 키웠었다.이랬던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공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선수를 말하자면 나는 첫 번째로 박지성을 말할 것이다.나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께 혼나면서까지 새벽에 밤을 새우면서 경기를 보며 행복함을 안겨주던 바로 그 인물, 박지성이다.박지성은 커리어만 보면 세계 최고의 선수의 커리어와 견줄 정도로 화려하다.사람들은 박지성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영원한 에이스”, “캡틴 박” 등 여러 가지 수식어로 부른다.이러한 박지성의 화려해 보이는 축구 인생에 대해 써볼까 한다. 박지성은 수원 세류 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서 명지대
2018년 12월 9일 EPL에서는 아주 재미있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었던 작년 시즌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가 2위였던 리버풀에 1위 자리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최근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맨시티였기에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현재 아스널과 공동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에게 0:2라는 패배를 안았다. 두 팀의 포메이션은 4-3-3으로 같았다. 경기 전반은 역시 맨시티라는 말처럼 공격을 거세게 하며 첼시를 몰아붙였다. 경기장 좌, 우측 모두 활용하며 짧은 공간 패스,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통해 첼시의 수
2019년 6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2019 FIFA 여자월드컵’ 조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A조에 배정되며 FIFA 랭킹 3위이자 개최국인 프랑스, 13위 노르웨이, 39위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서 경쟁하게 됐다. 특히 첫 경기가 개최국인 프랑스와의 개막전이기 때문에 그 관심이 더 할 것으로 보인다.개막전 상대인 프랑스는 FIFA 랭킹 3위의 강팀인데다 홈 어드벤티지까지 가질 수 있어 우리에게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5 FIFA 여자월드컵 당시 16강에
지난 11월 2018년 KBO 포스트 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제 내년 시즌을 맞이해, 각 구단에서는 선수들을 새로 영입하거나 재계약을 해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 구단에서는 매년 새로운 FA(자유계약선수)선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FA 선수들은 현 시점으로 소속된 팀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선수를 원하는 구단은 합의하에 계약금을 조율하여 다른 유니폼을 입히거나, 재계약을 할 수 있다.그렇다면 2019 FA 승인 선수들을 살펴보자.올 시즌 1위 구단인 SK 와이번스에서는 이재원, 최정 선수로 2명이 FA 자격을 갖췄다.
완벽한 스토리였다. 대구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창단 첫 우승으로 마무리했다.대구FC(이하 대구)가 12월 8일(토) 오후 1시 30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울산현대(이하 울산)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구는 울산을 1‧2차전 합계 5-1로 무너트리고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2019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권을 손에 쥐며 창단 첫 ACL 진출의 꿈까지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