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쿠쿠레야의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가 아니었다. 바로 첼시였다. 첼시는 8월 5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부터 쿠쿠레야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6200만 파운드로, 우리나라 돈으로는 1000억에 가까운 금액이다. 풀백 이적료 최고 기록이다. 동시에 첼시는 유망주 수비수 리바이 콜윌을 브라이튼으로 임대 보냈다. 브라이튼은 2부 리그에서 임대로 뛰며 검증된 수비수를 얻었고, 동시에 1000억에 가까운 돈을 벌어들였다. 특히 1500만 유로(약 199억 원) 금액에 데려와 1년 후에 5배 가까운 이적료 수익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EPL은 예년과 다르게 일찍 개막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상황에서 빠른 EPL 개막으로 축구 팬들은 볼 거리가 다시 늘었다. 첫 경기는 8월 6일 토요일 넘어가는 새벽 4시에 시작되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날의 경기다. 지난 시즌 아쉽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미켈 아르테타는 개막전 승리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꿈꾼다. 특히 지난 시즌 개막전을 포함해 3연패로 최하위권까지 처졌던 아스날이기
7월 31일 새벽 프리미어리그 시즌 전 첫 공식 경기가 진행되었다. 바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커뮤니티실드 경기다. 리버풀은 FA컵 우승팀,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커뮤니티실드에 나왔다. 리버풀은 2006년 이후 커뮤니티실드와는 이렇다 할 연이 없었던 반면 맨시티는 3년 전인 2019년에 우승했다. 리그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큰 행사였던 것도 있지만 더 눈길이 갔던 것은 바로 양 팀 신입 공격수의 대결이었다. 리버풀에는 다르윈 누녜스가 맨시티에는 엘링 홀란이 그 주인공이었다. 각각 벤피카와 보루시아 도
코로나 여파로 무기한 연기되었던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내년 9월 열리는 것으로 정해졌다. 중국 관영 중앙 TV(CCTV)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가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내년 9월 23일 ~ 10월 8일 개최한다"라고 보도하였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특별한 점은 e스포츠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포함이 되면서 공식 집계와 종합순위에 모두 반영이 된다는 점이다. 항저우 아시안 게임 종목 설명에 따르면 '아시아에서는 e스포츠가 한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고, 그 후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으로 확산되었다. 2018 자카르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입단을 확정 지었다. 김민재는 26일 나폴리에 도착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이번에 첼시로 간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라고 할 수 있다. 원래 프랑스 스타드 렌 이적이 유력했지만 나폴리가 긴 설득 끝에 영입을 성공했다. 이적료도 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나폴리 팬들과 국내 팬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황인범도 FC서울을 떠난다. 행선지는 올림피아코스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황인범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올림피아코스를 택했다. 아
축구 전술 트렌드는 날이 갈수록 바뀌고 있다. 롱 볼을 뿌려주는 영국식 축구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가 대표적인 트렌드 중 하나다. EPL의 경우 아르센 벵거가 아스날 부임 이후 보여준 '벵거볼'이 있기는 했지만 영국 축구 특성상 선 굵은 축구가 주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흐름을 깬 팀이 있었는데 바로 2011-12 '스완셀로나'라는 별명으로 불린 스완지 시티다. 브랜든 로저스가 이끄는 스완지는 승격팀의 돌풍을 보여주며 다른 팀들에게 좋은 참고가 됐다. 로저스 역시 잉글랜드 감독이었지
지난 1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가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도 함께한 방한 일정이지만 손흥민 소속팀이라는 점에서 토트넘을 향한 관심도는 하늘을 뚫었다. 2019년 유벤투스 방한 후 유럽 팀의 첫 번째 방한이었다. 당시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건으로 인해 엄청난 논란에 휩싸여 한국을 떠나야 했다. 잔루이지 부폰,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등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뛴 선수들도 있었지만 팬들을 무시한 호날두의 태도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었다. 이 사건은
노팅엄 포레스트가 돌아왔다. 23년 만의 귀환이다. 지난 2021-22 EF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허더스필드 타운을 꺾은 노팅엄은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하며 웸블리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잉글랜드 풋볼 리그의 역사는 노팅엄을 제외하고 논할 수 없다. 1970~80년대 붉은 제국 리버풀과 1990년대 알렉스 퍼거슨 경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도만이 그에 견줄 정도다. 노팅엄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번 가지고 있는 명문이다. 잉글랜드 안에서는 6회의 리버풀과 3회의 맨유만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심지어 1979~8
EPL 시즌이 7라운드 밖에 진행되었다, 현재까지 돌풍의 팀을 한 팀 꼽으라면 모두들 브랜트포드를 꼽을 것이다. 개막전부터 아스날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과 함께 승리를 가져왔으며, 현재 7라운드 기준 3승 3무 1패로 7위라는 놀라운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어떻게 돌풍을 이끌어 냈을까? -빌드업 & 공격브렌트포드는 기본적으로 빌드업 시 스위퍼 기반에 1-3-4-2 포메이션을 형성한다. RCB아예르가 빌드업 시 전진에 빌드업을 진행한다.기본 포지션은 BACK 3의 우측 스토퍼지만 빌드업 시에는 높게 올라가는 카노스를 대신하여 우측 사이드
대한민국 프로 축구리그 K리그 팀들이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달 25일(목)부터 7월 22일(수)까지 추가 등록을 받을 예정이며, 많은 팀들이 후반기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선수 영입을 확정 지은 팀도 있다.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이 대구FC에 합류했고, 나상호가 성남FC로 임대 이적했다.올 시즌 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3개월여 늦게 개막하면서 정규 리그 일정이 축소됐다. 기존 38경기에서 11경기 감소한 27경기를 치러 한 경기, 한 경기가 순위에 중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 중단된 시즌 재개 일정을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10일 화요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중단됐고, 3개월여 시간 끝에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며칠 전 프리미어리그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6차 전수조사에서는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9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리버풀이 27승 1무 1패로 승점 25점 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총 9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2경기만 승리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상황
▲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리버풀 vs 바르셀로나 '안필드의 기적' 하이라이트2018~2020알리송 베케르가 지키는 골문은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조 고메스와 버질 반 다이크가 버틴 중앙 수비진은 고메스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통계상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듀오였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앤디 로버트슨은 엄청난 킥과 패스로 리버풀에게 추가적인 공격 방식을 제공했다. 미드필더진은 투박하지만 단단했고, 공격진은 더 이상 말하기도 입 아픈 수준이 됐다.프리미어리그 성적은 30승 7무
2015~2018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임 후 단기간에 팀을 바꿨다. 디보크 오리기가 주전 공격수로 나서기 시작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측면 공격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클롭은 부임 직후 선수진 상황에 맞게 4-2-3-1로 팀을 만들었고, 높은 활동량을 요하는 클롭 전술에서 조 앨런, 아담 랄라나 등 선수들의 존재는 큰 도움이 됐다.모든 경기 내용이 달라졌지만 장기전인 프리미어리그에선 부족한 수비력이 발목을 잡았다. 선수진이 허약한 탓에 로테이션조차 가동할 수 없었다. UEFA 유로파리그까지 병행해야 해 희망
2012~2015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던 리버풀은 2012년 8월 29일 노리치 시티 원정 경기 5-2 승리를 기점으로 서서히 반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은 여전히 리버풀의 약점이었고, 디르크 카윗, 막시 로드리게스, 앤디 캐롤 등의 선수를 너무 섣불리 내보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존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야심차게 영입한 파비오 보리니의 경기력이 부족했고, 루이스 수아레스만 고군분투할 뿐이었다.누리 사힌의 포지션 문제도 대두됐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사힌을 중앙 미드필더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을 선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빼앗아갔다. 우리에게 일상은 사라졌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고, 일부 직장인들은 집에서 근무했거나 하고 있다.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고, 약국과 동네 주민센터는 발 디딜 틈 없이 미어터졌다. 대형마트는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펼쳐졌다.우리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던 프로 축구도 중지됐다. 사실 다른 종목도 뭐 하나 빠지지 않고 리그 개막을 연기하거나 중단했고 취소했다. 유럽에서도 세계대전 때를 제외하곤 장기간 취소된 적이 없던 각국 축구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대륙대회를 미뤘고,
2010~2012리버풀 영광의 시대를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7위라는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뒤로 하고 팀을 떠났다. 후임 감독은 풀럼 출신 명장 로이 호지슨이었다. 당시 우리나라에선 '스위스 히딩크'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었고, 인터밀란 등 명문팀을 지도한 경력이 있었다. 전 시즌 풀럼을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 유벤투스를 격파, 결승전에 진출한 것을 리버풀 운영진이 높게 평가한 듯했다.호지슨은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풀럼 좌측면 수비수 폴 콘체스키를 영입했고, 유벤투스 출신으로 시즌 직전 FIFA 남아공
2005~20102005-06시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모하메드 시소코, 피터 크라우치와 더불어 페페 레이나, 다니엘 아게르까지 영입했고, 레전드 로비 파울러까지 컴백시키며 리버풀 팬들을 만족시켰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진출했다. 리버풀은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UCL 티켓을 따지 못했는데, UEFA가 디펜딩 챔피언의 대회 출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던 중 결국 1차 예선 진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웃음 지을 수 있었다.리버풀은 해당 시즌 사실상 바닥 수준인
2004~2005(이스탄불의 기적)"Oh ya beauty-! What a hit son! What a hit!"난세에 탄생한 영웅 스티븐 제라드는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갈랐다. 당시 해설위원은 흥분에 휩싸여 소리를 내질렀다. 대박, 또 대박이라고 말이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선 5위에 그쳤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엄청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었다. 16강 상대는 독일 명문 바이어 04 레버쿠젠, 리버풀은 합계 6-2로 레버쿠젠을 무찌르고 8강에 진출한다.8강의 상대는 유벤투스였다. 당시 리버풀 선
1985~2004리버풀 창단 100주년을 7년여 앞둔 1985년,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일어난 헤이젤 참사로 인해 잉글랜드 팀들은 향후 5년 동안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라는 처벌을 받게 됐다. 사건의 중심에 서있었던 리버풀에는 2년을 추가해 7년의 출전 금지령이 떨어졌다. 이 사건 이후 조 페이건(Joe Fagan) 감독이 은퇴했고, 케니 달글리시(Kenny Dalglish)가 선수 겸 감독으로 부임했다.달글리시는 부임 직후부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선수로서도 세계 최고였던 그는 감독으로서도 세계 최고가 됐다. 부임 첫 시즌부터
1959~1985필 테일러(Phil Taylor) 감독 사임 후 리버풀 사령탑에 앉은 건 빌 샹클리(Bill Shankly) 감독이었다. 허더스필드 타운을 떠나 머지사이드에 도착한 샹클리는 취임 직후 리버풀을 세계 최고의 팀으로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당시 리버풀은 예전의 영광과 달리 디비전 2(2부 리그격)에서 허우적대는 팀이었고, 샹클리는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샹클리가 먼저 손을 본 것은 구단 그 자체였다. 홈경기장 안필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구조적 문제를 손봤고 선수단 역시 물갈이했다. 무려 24명이라는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