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첫사랑이 있듯. 내가 첫사랑인 사람도 있겠지. 성인이 되고 3년이 지나니, 이제야 조금 첫사랑에 대한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 알아가는 것 같다. 지금에서야 그때의 우리가 첫사랑이었구나 라는 것을 느낀다. 큰 의미 부여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첫사랑;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 혹은 진심으로 사랑했던 첫 상대. 나에게 첫사랑의 의미는 전자다.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풋풋한 사랑. 그 친구와 엄청난 사랑을 한 것도. 좋아 죽을 정도로 애정을 쏟은 것도 아니다. 그런 연애를 몇 번 하다 보니 나는 내가 좋아
'여름'은 바다, '바다' 하면 여름.여름은 바야흐로 바다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새파란 바다와 푸릇푸릇 초록빛으로 물든 식물들의 조화가 아름다웠던 지난여름의 외도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내가 나고 자란 곳은 동해와 가깝다. 이 말인즉슨, 바다를 보기 위해 어딘가로 나설 결심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바다를 보고 싶을 때면 언제든 바다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에서 살아왔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이런 내게도 평소 한 가지 바라던 것이 있었다면 바로 동해가 아닌 다른 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것이었다.산보단 바다
9월의 마지막, 가을의 초입에 친구들과 가벼운 여행을 계획해 대전을 방문하게 되었다.즉흥 여행에 가까운 방문이어서 많은 것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른바 '성심당의 도시'라고 불리는 대전인 만큼그 유명한 성심당에 방문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아 처음으로 대전행을 결심하게 되었던 것 같다.국내 여행을 갈 때,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역에서 기차나 KTX를 타고 가는 여행은철도를 이용하는 여행만의 낭만과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KTX를 타고 꽤 여러 지역을 방문했다고 생각했는데대전으로 향하는 초행길은 여행의 설렘
지금은 기후 위기의 시대다. 올해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우, 가뭄 등 자연재해 발생 빈도도 늘어났다. 과학자들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이상 높아지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한다. 최근, 브라질 아마존에서 강돌고래 100여 마리가 집단 폐사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에서 서쪽으로 약 520km 정도 떨어진 테페 호수에서 핑크 돌고래로 불리는 강돌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핑크 돌고래는 강돌고래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세계 자연보전연맹
최근, 미국 내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국 기업 '올곧'이 수출한 냉동 김밥이 연일 매진 행진을 보인다. 8월 중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 "매일 김밥을 사러 트레이더 조에 가는데 그때마다 품절이 돼 맛볼 수가 없다"라며 호소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이 냉동 김밥을 어느 동네에 가면 살 수 있는지, 지점별 재입고 시기가 언제인지 서로서로 공유하기도 한다.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는 한국산 냉동 김밥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여 요리를 해먹는 영상들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김밥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추석 풍경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젊은 부부들은 제사와 차례를 지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추석을 연휴로 생각하여 해외여행을 가거나 가족들끼리 모이더라도 차례상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식이다. 먼저, 추석 중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으로는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인 '클룩' 의 현황을 살펴봤을 때,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568% 증가했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미주, 유럽 여행 상품 예약 건수는 283% 성장했다.차례에 대한 인식으로는 롯데멤버스가 추석 명절을
1. 온 세상이 붉은빛으로 '가을 여행 명소 BEST 5'어느덧 빠르게 찾아와 버린 10월, 날씨가 추워지면 온 세상이 붉은빛으로 물들게 되는 초가을에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찾아가 볼 만한 나들이 가을 여행 명소 BEST 5를 소개합니다! 2. 춘천 강원도립 화목원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는 춘천의 명소!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산책하며 관람하기에 딱 좋은 관광지다. 교통편도 편리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명소이다. 특히 물고기가 있는 수생식물원과 아름다운 화목정이 함께 보여 푸릇푸릇 한 풍
여름 냄새라고 하면 어떤 냄새가 떠오르는가?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난 여름 냄새라는 단어를 보면 파랗고 시원한 냄새가 날 것 같다. 그것은 아마 내가 원하는 여름 냄새이겠지. 내가 살아온 지난여름의 냄새를 기록해 보자. 아빠와 함께했던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토마토의 싱그러운 냄새와 그 옆 밭에서 올라오던 고약한 비료의 똥 냄새, 그 냄새를 생각하면 방울토마토를 보며 환하게 웃던 아빠의 모습과 방울토마토 말고 수박을 먹고 싶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맛있게 먹던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주말농장을 하면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2023년 여름, 햇빛이 눈 부시도록 비치는 여름의 시기에 나는 거제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거제도는 첫 방문이라 다양한 곳을 방문하는 코스로 결정했었고,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기대한 관광지는 바로 외도 보타니아였다. 외도는 이름 그대로 섬이라 유람선을 탑승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고, 해금강과 함께 관광하는 코스를 탑승하였다. 그렇게 거제도 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15분가량 들어가 한 어드벤처 파크의 주제곡 가사 같은 ‘꿈의 나라, 환상의 세계’를 눈앞에 맞닥뜨리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드넓은 숲이 두 팔 벌려 끌
2023년 4월 4일을 시작으로 4달 동안 진행한 나의 상담이 후기를 풀어보려 한다. 지금까지 상담을 듣기 전 부끄럽기도 귀찮기도 하고, 어디서 받아야 할지도 몰라서 상담을 받을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혼자서 다짐한 계획을 실천하면서 실천하려 노력하기에 여러 어려운 점이 생기고 힘든 부분도 있어서 대구대학교 일자리 플러스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을 받아보기로 마음먹었다. 본격적으로 후기를 풀기 전에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거나 상담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우들이 있을 것 같아 상담 신청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 상담은 워크넷에
간사이 여행 둘째 날은 오사카 여행 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universal studio로” 향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인지 매일매일 오픈 시간이 다르고 입장전부터 멀리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게 보일 정도이다. 다행히 숙소는 “universal studio”과 20분 거리인 오사카 시내 도톤보리에 잡았고 오픈 전 도착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사람 많은 곳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오사카만 오면 이곳을 향하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universal studio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와 영화 장면을 현실과 매우
지난번, 모스크 방문기를 통해 나는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경험할 수 있어서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었다. 이것은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것, 다양한 사람들의 이주를 받아들인 것의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일부 문화들은 과거에 말레이시아가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것의 영향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18세기부터 영국의 해협식민지로 불리었고, 그전에는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였다. 그리고, 1957년이 돼서야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말레이시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문득 생각만 하고 있었던 나는 7월, 나는 우연히 좋은 기회로 말레이시아에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다.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여가시간에는 관광의 기회가 많았는데,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종교와 인종이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이니만큼 정말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말레이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들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도시 골목마다 다양한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 또한 많았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교를 국교로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 국가와 다른 점이었다. 실제로도 도시
2023년 8월 28일. 모두의 시작점이 같지 않겠지만, 나의 마지막 대학 생활은 하루 전인 월요일에 시작되었다. 4년 동안 8번의 개강 시즌을 맞이하였지만, 사람마다 '개강'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매번 다를 것 같다. 나 또한, 1학년 때는 코로나로 인해 신입생 라이프를 즐기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고 2학년 때는 오랜만에 사람을 대면한다는 점에서 긴장감에 휩싸였었다. 하지만, 3학년이 된 나는 설렘 가득 안고 학교에 갔었으며 대학 생활에 최종점에 다다른 지금은 낯섦을 느꼈다. 오늘은 그 이유를 풀어보려 한다. 3학년 2학기.
어릴 적 첫 해외여행을 가보고 일본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도로 위의 쓰레기 한 점 없던 문화가 너무나도 신기했기 때문이다. 제일 많이 갔던 지역이 후쿠오카인데 한국에서도 가기 가깝고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해서 많은 사람들이 후쿠오카에 떠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일본의 광역시 느낌이 나는 곳을 가보고 싶다가도 대구와 닮아있는 곳을 찾다 보니 간사이 지역을 여행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간사이 지역 안에는 오사카, 교토, 나라 등 시내와 시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마련이 되어있고
삶의 표현하는 방식은 우리가 각 개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글 한편을 쓰더라도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문체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8만 권을 책을 읽었다면 서로 다른 8만 권 분량을 지식을 얻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문학과 예술이 가지는 힘은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었고 그 사회에 대해 나는 어떤 표현을 하고 싶었었는지 내면 안에 감추어 두던 사회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작가 (나)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간의 시각적, 청각적 무기라고도 볼 수 있다. 빠른 기술
가끔 TV나 OTT에서 제공되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들은 항상 최고의 결과를 가져다줄 그들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시기적절하게 잘 사용하여 성공적인 결말을 얻게 된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재판, 범죄 소재를 다루고 있는 창작성 콘텐츠에서는 주인공들이 얼마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조정”을 잘하는지 눈여겨볼 수 있다. 이렇듯 우리는 대화를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러한 “대화를 하는 상황 속”에 놓여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 실재를 다른 사회적 구성원과 공동으로 구성하고 그 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틀이
오래간만의 기록적인 폭염에 내 몸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여름이 다 지나가기도 전에 녹초가 되어버린 나는 오래전에 잡아놓았던 가족 여행 일정마저 잊어버리는 수준이었고, 가족들에게 몇 번이나 확답을 듣고 나서야 곧 여행을 갈 거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었다. '대프리카'라는 별명답게 더위는 식을 줄을 몰랐고, 운이 좋게도 우리 가족은 대구가 가장 뜨거웠던 날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여름이라고 하면 역시 바다라, 이번 여름휴가는 영덕으로 향했다. 언니가 독립한 뒤에는 거의 부모님 두 분이 가시거나, 가끔 나도 합류해
맘프(MAMF) 2일 차가 밝았습니다. 2일 차 오전은 용지문화공원 메인 무대 앞에서 다문화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돗자리를 펴고 앉아 그림을 그렸는데요. 각자 한 명 씩 한 부스를 맡아 부정하는 행위가 없는지 확인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날 서포터즈로써 가장 활약했던 순간은 팜프 댄스 페스티벌입니다. 저는 댄스 페스티벌 참가자 들 중 네팔 참가팀을 담당하였는데요. , 공연 시작 전 안내 등을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1개의 부스에서 지내게 되기 때문에 부스 안의 내부 정리를 하기
혹시 맘프(MAMF)를 아시나요? 만약 지금까지 모르셨다면 이번 글을 통해 맘프의 존재를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맘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문화 다양성 축제이며, 대한민국 이주민들의 문화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입니다. 매년 가을 창원에서 열리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문화 다양성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22년 10월 프의 예비 축제 기획자 팀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예비 기획자 팀은 축제 전 행사를 알리는 홍보 역할과 축제 당일 현장에서 실무를 돕는 2가지의 역할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