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는 2005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이다. 최첨단 시스템 속에서 집단생활 중인 사람들은 지구는 오염되었고 자신은 유일한 생존자이며 순서를 기다리다 보면 ‘아일랜드’라는 환상의 섬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 거짓 시스템의 실상을 깨달은 링컨과 조던이 그곳에서 탈출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영화에는 복제인간과 진짜 인간을 두고 그 둘이 헷갈려 복제인간이 아닌 진짜 인간을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복제인간이 실현된다면 편리함뿐만 아니라 많은 부작용과 문제들이 생기게 될 것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어 경각심
최근 이 탄생 17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4일 4DX로 재개봉을 했다. 재개봉 당시에 추억에 젖은 해리포터 덕후들은 당장 예매를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얼마 안지나 자리가 전석 매진이라는 문구를 목격 할 수 있었다. 본인 또한 전석 매진에 슬퍼하다가 관계자측에서 기간 연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예매 했었다. 시리즈는 우리들의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는 환상적인 이야기로 우리들을 덕후로 만들기 너무 완벽한 영화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호그와트라는 마법
겨울이 오면 생각나는 영화들이 몇 있다. 가령 '러브레터'라던지, '이터널 선샤인'이라던지. 계절을 닮은 영화는 그 계절이 찾아왔을 때 우리의 마음을 다시 콕콕 들쑤신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사랑의 범주를 벗어난 겨울 로맨스 영화 '캐롤'이 그렇다. 1950년대 뉴욕 맨해튼 백화점 장난감 코너에서 일하던 테레즈는 손님으로 찾아온 캐롤에게 처음 만난 순간부터 강하게 이끌린다. 하나뿐인 딸을 두고 이혼 소송 중인 캐롤과 헌신적인 남자친구가 있지만 확신이 없던 테레즈. 각자의 상황을 잊을 만
2018년 10월 31일에 개봉한 완벽한 타인은 모든 연락을 공개하는 게임으로 진행되는 영화이다. 요즘 휴대전화가 발전하면서 휴대전화에는 친구나 가족, 또는 다른 사람들과의 연락 내용이 모두 들어있다. 영화에 나온 대사처럼 휴대전화는 CCTV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모든 사생활을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이다. 휴대전화는 연인 사이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영화에 나온 것처럼 불륜, 다른 이성과의 연락 등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이러한 우리의 모든 사생활이 담겨있는 휴대전화로 게임을 한다는 것은 난 단 한 번도 생각
영화 는 트루먼이라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이 TV쇼로 방영되는 내용의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이 누군가의 목적으로 소비되어도 되는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트루먼 쇼를 기획한 크리스토프 감독은 자신을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TV쇼를 만드는 사람이라 칭한다. 그 말을 통해서 그는, 거짓말이 난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트루먼 쇼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아가 한 명의 개인에게도 남들이 경험하지
이 글은 영화 `아일랜드`는 클론이라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가상현실만을 보며 진짜 아일랜드로 가길 기다린다. 하지만 실체는 진짜 인간의 몸에 새로운 장기나 임신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아기를 가지기 위해 만들어진 복제인간 `클론`, 이 영화는 `클론`을 돈으로 사고팔 수 있는 도구적인 시스템으로 구축되어있다. 부유한 계층의 사람들은 자신의 장기적인 생을 위해 또는 더 좋은 미래를 위해 `클론`을 희생시키고 만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복제인간이란 만들어도 되는 존재인가?, 복제인간을 도구처럼 사용할 수 있겠는가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 되길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특별함을 가질 순 없다. 여기 특별해지고 싶었던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일수도 있다. 존은 뮤지션이 되길 꿈꾸지만 그에게는 특별한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런데 우연히 인기밴드 키보드 멤버의 자리가 비어 밴드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 밴드를 이끄는 모두가 인정하는 천재 '프랭크'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사실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에 스포일러를 읽고 보는 걸 좋아하는데 모두가 이 영화를 너무 현실적이라 끝까지 보기가 어렵다고들 했다. 처음엔 기괴한
첫 퀴어 영화의 시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성공적인 퀴어 영화 관람을 마치고 그동안 퀴어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들을 조금 내려 놓았다. 스토리, 배경, 배우 까지 삼박자가 너무 완벽했던 영화성숙한 첫사랑을 경험한 엘리오와 매력적인 올리버가 뜨거운 이탈리아 아래에서 눈부신 사랑을 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을 관람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첫번째 관점 포인트는 바로 '배경'이다.유럽의 뜨거운 햇살을 영화보는 내내 느낄 수 있다. 유럽을 여행해본
2016년 7월에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한국에서 처음 제작한 좀비 영화이다. ‘부산행’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곳곳 지역의 사람들이 좀비가 된다. 빠른 속도로 좀비들이 사람들을 물어뜯으며 다른 지역까지 바이러스를 증폭시킨다. 주인공은 그 사실을 모른 체 자신의 딸과 기차를 탄다. 기차가 출발하자 안에 타고 있던 한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고 기차 안은 순식간에 바이러스가 퍼진다. 주인공은 겨우 칸을 막고 살아남는다. 그 후 지인에게 부산이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향하게 되면서 스토리를 이
생애 최고라고 생각하는 영화 ‘아바타’는 2009년에 개봉한 모험, 액션 장르의 영화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나열하자면,인간은 에너지 고갈로 다른 행성을 침략하려 한다. 주인공은 그중에서 ‘아바타’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서 ‘나비족’이라는 한 공동체 중심부에 투입된다. 그 프로그램은 인간의 의식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하나의 생명체를 다루는데, 이 생명체로 생활하면서 스토리를 이어간다. 이 영화를 보고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전에는 볼 수 없던 신선한 줄거리와 화려한 그래픽들이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아바타는 내가 생
발달장애인 인규와 매일 하루를 함께하는 엄마 애순은 뇌졸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홀로 남을 인규를 걱정하며 시설을 찾아보지만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하고 결국 인규 혼자 살 수 있게끔 교육한다. 처음은 적응을 못해 힘들었지만 점차 나아지는 인규, 하지만 그녀의 몸 상태는 점점 악화돼 결국 쓰러진다. 애순은 인규에게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린다. 인규는 엄마의 죽음을 부정하지만 끝내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마지막 시간을 보낸다. 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영화지만 장애인에게 보이는 편견보단 남겨진 장애인의 고난이나 문제
오지라퍼는 “오지랖”이라는 단어에 er을 붙인 것으로 오지랖이 넓은 사람, 다른 사람의 일에 지나지게 상관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이다.영화 속 댄의 모습은 흡사 오지라퍼를 연상시킨다.우리가 사전으로 정의 내리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오지라퍼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오지라퍼이다. 댄은 관공서에서 처음 본 케이티를 대신하여 변호하려 하고 이 때, 관공서 직원은 당신과는 상관없는 일이지 않으냐며 오지랖 부리지 말라고 이야기한다.오지랖이라는 단어가 생기고 난 후로 타인에게 우리는 점차 무관심해지고 있다. 나와 공통분모가 없는 다른 사람의 이야
마음을 안정되게 만들어주는 ‘리틀 포레스트’는 2018년 2월에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나열해보려고 한다.주인공은 엄마와 둘이서 산다. 어느 날 주인공이 고등학생이 되자 엄마는 떠나고 혼자 살게 된다. 그 후 대학생이 되고 주인공은 도시로 가게 되는데 그 삶이 순탄하지 않아 시골로 오게 된다. 그렇게 스토리는 이어간다. 영화에서 엄마는 대단한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는듯했다. 그런 엄마 덕에 주인공은 어릴 때부터 보고 배워서 능숙한 요리 실력을 가진다. 이러한 음식을 만들고 먹는 장면들이 날 군침 돋
우리는 타인에게 어떤 모습, 이미지로 비춰지길 원할까? 착한 사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 여유 있는 사람과 같이 다양한 모습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는 우리 주변의 가장 흔한 소재이며 누군가에게는 가장 은밀한 이야기가 오가는 장치가 될 수 있는 ‘핸드폰’을 이용해서 풀어낸다. 현대사회에 있어 핸드폰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 또는 상징으로 다가올까? 조금만 멀어도 전화나 톡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옆 사람들보다는 화면 속 텍스트에 더 집중하는 우리를 보며 안타까워하기도 하며 만나서 하기 힘든 이야기를 보다 쉽게 말
그야말로 모든 게 진짜처럼 보이던 거짓말이었다. 아, 나는 왜 그 진부함을 이상하게 느끼지 못했을까. 맛집 방송을 보며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었고, 방송 협찬이 암암리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짐작도 했지만, 이렇게나 디테일하고 치밀할 줄이야. 맛집 소개 프로그램에서 매회 연출되는 진부한 클리셰를 눈치 채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러려니-하고 넘겼던 것도 같다. 얼마 전, KBS 저녁 프로그램 ‘생생 정보’에 나왔던 맛집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백주부에게 엄청나게 깨지고(?)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받았던 사례가 떠올랐다. 생생 정보 측은
이 영화는 ‘리뎀션’이라는 마을에서 여성 총잡이인 엘렌의 복수극을 그린 서부 영화이다. 이 마을은 우두머리로 있는 헤롯의 통치 하에 있으며 헤롯은 이 마을의 주민들의 수입의 반을 세금으로 거두는데 또한 헤롯은 자신의 적이 될 수도 있는 총잡이들을 제거하고 입지를 다시기 위해 거액의 상금을 건 결투시합을 개최한다. 엘렌은 서부극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여성 총잡이다. 영화 초반부터 자신을 여성이라 무시하는 남성들에게 굴하지 않고 그 시대에서 볼 수 없는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엘렌은 헤롯에게 대결을 신청하지만 대회의 장인 헤롯은 ‘여
"스펠바운드: 마음을 다 빼앗긴, 넋을 잃은 " 제목은 주인공 존 발렌타인의 상태를 나타내준다. 영화감독 히치콕은 스펠 바운드를 통해 꿈속의 잠재된 무의식과 죄책감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를 장치예술가로 두어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올렸다. 살바도르 달리는 회화의 목적이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사이 장벽을 제거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말한 바가 있다. 예술작품에 심리를 반영해 초현실성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 두 거장의 합작인 스펠바운드는 무의식에 관한 탐구를 잘 녹여내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나는 영화 와 를 통하여, 19세기 유럽에서 일어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고민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 를 통하여 19세기 당시에 바라보는 주체가 탄생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안나 카레니나는 영화가 아닌 한편의 연극과 뮤지컬을 보게끔 관객의 시선에서의 장면의 전환을 보여주는가 하면 한 무대 안에서의 장면 전환, 그리고 무대 뒤편을 보여 주는 듯한 영화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특이한 기법과 영화 한 신마다의 감정에 대한 힌트가 영화에 시선이 가게
영화는 평범한 외모 탓에 재능을 펼칠 수 없던 앨리가 톱스타인 잭슨을 만나며 전개된다. 우연히 찾은 바에서 노래하는 앨리에게 반한 잭슨은 앨리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그녀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는다. 그러나 정작, 성공한 앨리가 빛나는 무대 위에서 열정을 터뜨릴 때 잭슨은 자신의 어릴 적 트라우마와 예술적 고뇌 속에서 점점 무너진다. 영화 속에서 두 주인공은 서로를 하나의 비상구로 여길 수밖에 없다. 그것은 잭슨은 앨리에게 그녀가 가장 원하던 세상을, 앨리는 잭슨에게 그가 가장 원하던 사랑을 선물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일하게 서로만이
‘자연현상은 어떠한 이론이나 설명으로도 이해할 수 없다’ 영화의 가장 초반부에 등장하는 주인공 엘리엇의 대사다. 영화 해프닝은 교사 엘리엇과 그의 주변인들이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미국 북동부 뉴욕을 중심으로 퍼지는 원인불명의 현상으로 사람들은 각자 가장 쉽게 죽을 수 있는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택한다. 고등학교 교사 엘리엇 또한 이 기이한 현상을 전해 듣고 집으로 돌아와 아내 엘마와 동료 교사 줄리언, 줄리언의 딸 제스와 함께 뉴욕을 떠난다. 그러나 원인불명의 현상은 뉴욕을 벗어나 더 넓은 곳으로 퍼지기 시작한다. 다음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