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고등학교 친구들과 경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각자 다른 대학교로 진학하여 자주 보지 못해 특별하게 느껴지는 여행이었습니다. 일정이 맞지 않아 친구들 다 같이 떠나지 못해 아쉬웠던 여행이지만 즐겁게 다녀왔습니다.도착하자마자 먹은 솥밥입니다. 황리단길에 위치해 있는 '외가'입니다. 원래는 솔솥을 가려고 하였지만 웨이팅이 너무 길어 근처에 있는 솥 밥집인 '외가'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원래 '외가'도 웨이팅이 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웨이팅 없어 바로 들어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김치 베이컨 솥밥입니다. 옆 그릇
1학년 2학기 복학을 하기 전 모아둔 돈으로 여행을 떠나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해외여행을 처음 가보는 것이기도 하고 혼자 가기로 계획을 잡아 처음부터 많이 막막하였다. 어느 나라로 가야 할지, 예산을 얼마를 잡아야 할지,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했던 것보다 계획을 짜야 할 게 더 많았다. 그리고 싼값으로 가고 싶어서 비용을 최소화하였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며 4월 중순부터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계획은 한 달 동안 8개국을 돌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마침내 6월 12일 중국을 경유하며 런던으
내 안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뚝섬역 5분 거리에 위치해있는 뚝섬 미술관에서 2023년 4월 28일부터 2024년 3월 1일까지 열린다. 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 둘 다 할 수 있으며 성인 기준 1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티몬, 네이버와 같은 사이트에서 종종 할인 세일을 하고 있으니 참고해서 티켓을 구매하길 바란다. 오랜 기간 동안 운영하지만, 꾸준히 인기가 많은 전시회라 대기 줄이 엄청났다. 나 같은 경우 주말에 방문하여 대기를 2시간 정도 하였다. 갈 수 있으면 평일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2017년경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계명아트 센터에서 뮤지컬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 작품이 바로 뮤지컬 ‘레베카’이다. 올해 10주년 맞이 뮤지컬을 하길래 추억이 새록새록 하여 그때 그 시절 기억을 되살려 관람 후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줄거리 주인공은 반 호퍼 부인의 말동무이자 시종의 역할로 몬테 카를로에 휴양 여행을 오게 된다. 그곳에서 자기의 아내를 잃고 힘든 생활을 하는 영국 귀족인 맥심 드 윈터를 만나게 된다. 그 둘은 금세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그의 소유인 멘덜리 저택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집사인 댄버스 부인
이번 일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디즈니 씨에 가는 것이었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는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둘의 차이점은 랜드에는 '디즈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디즈니 성이 있고, 다른 나라에도 비슷하게 꾸며져있다는 특징이 있지만, 씨는 ‘도쿄’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항해, 바다 테마로 만들어져 일본에만 있는 테마파크이다. 그리고 디즈니랜드에 비해 디즈니 씨가 비교적 빠른 어트랙션이 많고,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있다고 하여 디즈니씨에 가기로 결정했다. 디즈니는 도쿄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지하철을 타고 마이하마역에 내려서, 디
해외여행을 가는 인구 수가 늘고 있다. 여행지 중에서도 현재 한국인 사이에서 유명한 여행지는 바로 일본이다.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거리가 가까우면서 해외 특성상 우리와 다른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오사카와 교토 위주의 여행지를 추천해 보겠다. 먼저 대나무 숲이다. 대나무 숲은 교토의 가장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다. 대나무 숲에 도착하면 키가 크고 울창한 대나무 길이 여러분을 반긴다. 여러분은 그저 대나무 사이에 들어오는 햇빛과 울창한 숲의 느낌을 감상하며 길을 걸으면 된다. 걷다 보면 대나무의 초록빛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회가 2023년 6월 2일부터 2023년 10월 9일까지 열렸다. 인당 돈을 지불하고 들어가야 하는 유료 전시회지만, 학생 등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즌마다 열리는 전시회가 다르니 기간을 잘 확인하고 전시 관람을 하면 된다. 참고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운영된다. 바로 옆 건물에 고려, 조선시대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전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안에 있는 역사 박물관을 통해 역사 공부를 하고 전시회를 감상하는
요시고 전시회는 2023년 5월 27일부터 2023년 10월 8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전시회다. 장소는 부산 서면로에 위치한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전부터 요시고 전시회는 누군가가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 SNS에서 유행하며 관심을 끌어모았다. 미리 예매를 하고 들어갈 수 있는데, 들어갈 때 건네주는 티켓에도 그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작가는 전반적으로 빛과 색감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작가의 말에는 "빛과 빛을 다루는 방식에서 영감을 얻는다. 좋은 빛은 항상 큰 영감을 가져온다. 그중에서도 스페인 베니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라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아는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스타일의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 1 남미 여행으로 시작해 시즌 2 인도 편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1도 굉장히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시즌 2가 계획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참으로 기대가 되었었다. 지난 시즌 1 멤버와 달리 시즌 2에서는 배우 이시언이 빠지고 덱스가 합류를 하게 되어 시즌 2 인도 여행의 멤버는 기안84와 빠니 보틀, 덱스 세명이 멤버로 확정이 되었다. 줄거리는 이렇다. 태어난 김에 지구 반대편으로 무작
바쁜 학기 생활을 보내던 중, 이번 여름 도쿄에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덜컥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당시에는 너무 바빠서 여행을 가야겠다는 엄두조차 들지 않았던 때였는데, 종강 후 떠날 때가 다가오니 일을 벌려두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떠나기 몇 주 전까지도 아무 계획이 없던 이유이기도 한데, 가장 친한 친구가 도쿄에 살고 있다. 언젠가 일본에서 만나게 되면 너무 좋겠다고 자주 이야기했었는데, 실제로 이룰 수 있게 됐다는 생각에 들떠서 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여행 브이로그들을 보며 여행 당일이 오기 만을 기다렸다. 새벽 4시
‘ESG 경영’이라는 단어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ESG 경영이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 구조)의 약자로, 기업 또는 기업에 대한 투자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영향을 측정하는 요소를 의미하며 기업의 비재무적 평가 기준으로도 볼 수 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로 성공을 판단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며 국내 여러 기업에서도 실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중들은 환경보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서 더 나아가, 저마다의 환경보호 활동
7월 초 학교 때문에 흩어졌던 친구들이 모두 방학을 하고 오래간만에 고향에 모였다. 고등학생 때는 20대가 되면 더 자유롭게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전국 각지로 흩어져 고등학생 때보다 보기가 더 어려워진 친구들. 그런 친구들과 고향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삶이 재미가 없다는 얘기를 하다가 그곳에서 갑자기 경주 여행이 결정되었다. 그 자리에서 차 렌트도 하고, 숙소까지 한 번에 잡아버린 친구들이다. 별로 기대가 없었는데 예약을 해서 그런가 갑자기 가게 된 여행임에도 마음이 설레서 참을 수가 없었다. 매일 경주 여행 VLOG를 보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다음날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9월 3일 이날이 후쿠오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전 날 늦게 자는 바람에 점심쯤 일어나버렸다. 부랴부랴 준비하고 함바그를 먹으러 갔다. 원래 가기로 했던 식당은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식당이다 보니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배가 많이 고팠던 우리는 근처에 현지인 맛집처럼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오히려 좋은 선택이었다. 인테리어가 정말 영화에 나올법하게 일본스러웠고 주인아주머니도 너무 친절하셨다. 물론 맛도 정말 맛있었다. 후쿠오카에 가
후쿠오카에서의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둘째 날은 친구와 함께 후쿠오카 컨벤션 센터에서 공연을 보는 날이었다. 6시 공연이어서 비교적 여유로운 일정이었다. 이번에 일본에 가면 제일 가고 싶었던 곳 중 한 군데가 바로 맥도날드였다.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각 나라의 맥도날드에 가보는 것이 내 나름의 버킷리스트이기도 하다. 사실 햄버거나 다른 사이드 메뉴의 맛은 크게 다른 거 없이 비슷비슷하긴 하다. 같은 브랜드이지만 어딘가 다른 느낌이 들어서 버킷리스트가 된 것 같다.어제와 마찬가지로 후쿠오카 캐널시티에 가서 맥도날드를 먹었다.맥도날드
와인보다 오로지 축구 PSG의 홈경기가 얼마 지나지 않은 현지시간 9월 27일 금요일 프랑스의 KTX인 고속 열차 TGV를 타고 남서부 와인의 본고장인 보르도로 향했다. 오로지 축구만 보고 보르도에 온 터라 도착한 뒤 계획을 세웠다. 그중 하나가 '시내에 위치한 팬숍에서 유니폼을 구매하고 마킹까지 하자’였다. 지난 경험으로 마킹하는 시간이 꽤 걸려 허비하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팬숍에서 나와 친구들은 유니폼 등을 포함해 약 50만원 어치를 구매했다. 그리고 팬숍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만든 공간에 마네킹 단 하나가 있었는데,
리그앙 왕의 졸전 영국에서의 즐거움을 마치고 바다 밑을 달리는 열차 유로스타에 몸을 맡기고 파리에 도착했다. 우리는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이 엠블럼 중심에 있는 축구팀 PSG(파리 생제르맹)의 리그앙 7라운드 현지시간 9월 25일 경기를 관람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강력한 공격진과 단단한 수비의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가득한 팀인 PSG의 경기력에 잔뜩 기대하고 이날만을 기다렸다. 우리는 도착하기 전 우리는 파리 15구를 통과하는 10호선 열차를 타고 왔다. 경기장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지하철역에서 10분을
푸른색의 서 런던, 들끓는 열정 맨시티 홈경기 다음 날 영국 현지시간 9월 22일 일요일 런던에서 펼쳐지는 첼시와 리버풀의 빅 매치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향했다. 영국의 KTX라고 불리는 고속 열차 Virgin Train을 타고 런던을 가는 도중 우리는 어제 열띤 응원으로 지쳐 뻗어 기차에서 내내 머리를 벽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며 이동했다. 경기장 근처 숙소에 체크인을 마치고 지난주 런던에서 산 2005-06 시즌 첼시의 램파드가 마킹된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이동했다. 첼시의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는 준공된
125주년 큰 역사에 걸맞은 축포 꿈만 같았던 두 경기 직관을 마친 우리는 출국 전 주말 일정을 비워둔 채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일찍 숙소와 교통수단을 예매하면 크게 비싸진 않지만, 경기 일정이 발표되어야 하기에 우리는 6월 중순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일정이 발표되기 전 숙소 예약 사이트를 매일 들락날락하며 마음 졸이고 있었다. 첫 계획에서 변동 사항이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주말에는 무조건 축구만 보는 것이었기에 지금 생각해 보자면 약 70% 정도 성공이었다. 지난 주말에는 토트넘의 경기를 보고 며칠 지나지 않아 맨
해외축구의 시작점, 맨유의 OT를 마주하다. 어느 주말 늦은 새벽 시간 잠에서 일어나 물을 마시러 거실로 나가니 아버지께선 박지성이 뛰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를 보다가 주무시고 계셨다. 코를 골며 주무시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난 물을 마시고 들어가려는 찰나에 깬 김에 축구나 보자 싶었다. 그 이후로 난 해외축구를 진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독일 월드컵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축구의 세계는 포켓몬만 주구장창하던 나에게 새로운 국면을 열게 해 줬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오랜만에 돌아온 가족들과의 여름휴가 일지 2탄이다. 무더웠던 여름, 눈치싸움에 성공한 우리 가족은 대구의 폭염주의보를 피해 비교적 시원한 영덕에서 가장 행복했던 여름휴가를 보냈다.첫째 날 저녁, 역시 밤바다는 여름인데도 차가운 건지 선뜻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저 멀리서 빛나는 배 덕분에 한층 밤바다의 감성을 더 느낄 수 있었다. 첫날에는 수영장에만 들어갔다 오고 바다는 그냥 구경만 했기 때문에 여러 해수욕장을 돌아다니면서 바다 구경을 실컷 했다. 숙소에 돌아와서는 가족들이 다 같이 맥주에 가벼운 안주를 먹으면서 이런저런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