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관련 기사를 떠올리다가 국민일보가 단독 보도한 ‘이태원 게이클럽’ 기사가 떠올랐다. 국민일보는 ‘이태원 게이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같은 날에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성 소수자들에 대한 혐오를 부추길 수 있는 보도들이 1천 건이 넘게 나왔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중지하는 것이야말로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특정 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적어도 방역 관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한국의 뉴스 통신 제도에서 국가 기간뉴스통신사 형태의 공영 뉴스통신사가 생기는 역사적 연원을 추적하고, 이 과정 속에서 치열한 국익 경쟁이 시작되는 국제뉴스 시장에서 국가 정보 주권 수호 등이 공영 뉴스통신사의 공적 책임으로 부여되는 과정을 얘기하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공영 뉴스통신사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공영 뉴스통신사의 정체성을 탐구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의 공영 방송처럼 한국의 공영 뉴스 통신 제도 또한 산업화와 독재권력, 민주화 등 험난한 역사적 여정을 거치면서 힘들게 만들어 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훼손해서는
아르헨티나는 인플레이션 문제로 오랫동안 고민해온 국가이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 문제와 이에 대한 원인, 영향 및 대응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아르헨티나는 20세기 초부터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왔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는 "이집트 신화"라고 불리는 대규모 공공 지출로 인한 적자 재정과 통화 공급 확대로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후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까지는 공급 측 제약을 강화하는 통화정책이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상 윤리 의식은 기본적 소양임에 분명하고 PR에도 윤리 의식은 존재해야 한다. PR 윤리는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것이기 때문에, PR 행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다방면에 걸친 PR 활동의 기준점을 잡아준다고 볼 수 있다. 공중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 이 PR의 목적이기 때문에 윤리 의식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PR은 Public Relations, 즉 공중과의 관계라는 본래의 취지를 생각해 봤을 때 신뢰는 핵심이며, 윤리 의식이 배제된 상태에서 신뢰를 쌓는 것
유네스코란 출범 당시 독립적인 영역이 아니었지만, 미국의 제안으로 독립적인 ‘매스커뮤니케이션분과’가 만들어졌다. 전 세계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매스미디어를 활용하여 국민 의식을 바꾸는 것이 목적이었다.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으로만 생각했지만, 이는 권력관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강대국에 의존한다면 강대국에 종속되는 ‘종속이론’이 계속된다. 이는 강대국들의 문화상품이 식민지 의식을 강화시키는 ‘문화 제국주의’가 확산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네스코의 본부
언론은 대중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이다. 하지만 때로는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치열한 주장과 입증 공방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사건을 바라보는 사건 당사자의 관점과 이해관계, 법원의 관점과 이해관계에서는 서로 다른 차이가 나타난다. 누가 맞고 틀린 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서로의 시각에 따라 사회현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주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언론은 사건을 세세하게 파악하기 힘든 약점이 있지만, 소식을 알려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 이념과 기반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임무
방송 영역에서 청소년 보호에 대한 법적 규율은 필요하지만, 한국은 방송법에 일반적인 규정만이 나타나있다. 청소년보호를 위해서 객관적이고 외형적인 등급 심사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에 한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 자료에서는 청소년 보호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방송 영역에서 자율 규제의 방향으로 입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방송 영역에서 청소년보호에 관한 법적 규율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독일은 청소년 보호를 위해 독립적인 ‘청소년미디어 보호 위원회’를 신설하여 민영 방송과 미디어에서의 청소년보호를 위
과거와 달리, 현재 ‘뉴스’는 공공재로써 정치적 시스템인 ‘민주주의’와 역사적으로 진화를 해온 ‘문화적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뉴스는 본질을 보다 더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통해 탄생했다. 뉴스는 18세기 이후 종이를 매체로 처음 등장했다. 그 이후 언론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후 디지털화가 되면서 새로운 매체의 뉴스 형식이 되었다. 109세기 중반 이후, 제국주의가 확산되면서 해외시장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국제 뉴스가 발전하게 되었다. 국제 뉴스는 여건이 다 갖추어진 19세기 말에 주목을 받
국민들이 개별 정책에 대해 직접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고 대표자를 선출해 정부나 의회를 구성하여 정책 문제를 처리하도록 하는 방식을 대의민주주의라고 한다. 대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정치적 선호도를 집합적으로 표현하는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 대표자를 선출하고 이들로 하여금 일정 기간 동안 통치를 대신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20세기 중반 대중매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당 중심의 정치는 급격하게 추락하였다. 이후 미디어는 권력에 의해 작동되어 시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여론을 조작하거나 왜곡하는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시민들의 직접적인 정
광고 산업은 과거 50년 동안 많은 변화를 거쳤고, 현재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광고를 선택하며 영향력이 증가되고 있는 소비자들, 직접 자체적으로 광고 제작 능력이 강화되고 있는 광고주들, 나날이 발달되는 기술로 인해 광고의 방법이 다시금 재정의 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광고 기업, 방송국, 전송 사업자 및 광고 대행사는 소비자,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생산을 기반으로 형성하는 중요한 구조물을 지금과 같이 혁신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신규 광고주들은 광고 형태 재정비를 위한 계획
방송 심의의 중요성, 쟁점 영역들과 대안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로 드라마와 연예오락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송 심의에 대해 제기되는 쟁점을 명료하게 도출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방송 심의 쟁점 영역에서는 성 표현, 폭력 묘사, 방송언어, 심의 방식을 총 네 가지로 나누어 분류하였다. 첫 번째로, 성 표현에서는 불법 표현물과 합법 표현물 기준을 통한 성 표현물 청소년에 대한 유통 금지, 성인에게 허용되는 성 표현, 불법 표현물인 음란물 등 수준에 따른 개념을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그리고 방
최근 유명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여에 관하여 연일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초기 진술에서 마약 투여 혐의에 대해 일부만 인정한 후 추가적인 혐의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DNA 감식이 이루어진 결과 소변과 모발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작년에는 유명 작곡가인 돈스파이크가 소지한 필로폰 30g이 적발되었다. 필로폰 1회 투여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약 1000회분의 투약분인 셈이다. 해마다 연예계와 재벌가 심지어 일반인들까지 연루된 마약 스캔들 소식이 끊이지 않고 충격은 안겼던
최근 화석연료(석탄, 석유 등)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탄소 중립을 목표로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에 대한 사람들이 인식이 변화하고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시행되고 있어 전기 차차의 시장규모와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주요 선진국들은 20년 이내에 생산되는 모든 자동차를 친환경차로 바꾸겠다는 선언을 하며 한국의 경우 2018년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상승한 후 앞으로도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전기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불리는 이유는 무엇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북쪽으로 97km 떨어진 센다이시 동부에서 9.0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직후 원자로를 자동으로 가동을 중단했지만 뒤이어 발생한 14미터 높이의 쓰나미로 인해 비상용 디젤 발전기를 비롯한 냉각수의 취수 펌프 등이 침수돼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전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원자로는 핵분열 생성물의 붕괴열이 계속 상승하여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멜트 다운(melt down)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수차례 대량의 수소 폭발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 결과 핵연료 속의 방사성 물질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포털에 넘기는 뉴스는 재활용품이다. 자사 신문에서 이미 활용한 것이기에 포털에서는 뉴스를 재가공 할 필요가 없다. 포털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가치관에 맞지 않는 뉴스에 억지로 노출될 필요도 없고 관심 있는 주제만 모아서 볼 수 있다. 그러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저널리즘의 후퇴, 포털의 권력화, 시장 왜곡과 뉴스 품질 약화 및 공공복리와 인격권 침해 등의 부작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포털 뉴스가 급성장하는 시기와 맞물려 한국 저널리즘은 후퇴되었다. 과거 종이신문과 방송 등이 맡았던 정보제공, 환경 감시, 사
유튜브는 짧은 동영상과 TV 프로그램, 음악 비디오 등을 일반인이 공유하면서 플랫폼으로 시작이었다.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고, 공유하며, 제약 없이 구독할 수 있게 할 수 있었다. 유튜브는 구글과 합병되면서 전 세계 시장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갔다. 그러다 잘 알려진 신문, 방송, 인터넷 언론사는 알려주지 않는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었고, 정보를 가공하거나 편집하지 않은 채 직접 전달했다. 이후에는 확증편향으로 번져갔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에게 발언권을 주고
19세기 이후 국제 정보 질서가 어떻게 변화해 왔고, 정보 질서의 본질을 볼 수 있는 정보 주권의 실질적 내용을 살펴보아야 한다. 1980년대 이후부터 대중매체가 등장하고 디지털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최근까지의 국제 정보 질서를 바라보고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이해해야, 정보 주권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다. 2013년 미국 국가 안보국에 근무하던 사람이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인 프리즘이 비밀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의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고 비밀리에 사찰해왔다는 내용이 있었다. 국제인터넷 주소 관리 기구와 핵심 도메
표현의 자유를 둘러싸고 변화는 계속해서 지속되고 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가 자주 이루어지고 있는데,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에 맞서 인권 시민사회에서 표현의 자유를 주로 옹호했다. 과거에는 민주화 운동에서 ‘표현의 자유’라는 말이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표현의 자유문제에 대해 보다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들어오면서 ‘일베 사건’, ‘종북 논란’ 등 혐오가 주요 쟁점이 되었다. 예를 들어, 장애인 혐오, 민주화 혐오, 여성 혐오, 남성 혐오, 외국인 혐오 등이
인터넷 개인 방송은 기존 지상파나 케이블 등 레거시 미디어에서 다루었거나 다루지 못했던 콘텐츠를 개인이 직접 콘텐츠를 개발, 촬영, 송출까지 책임지는 1인 미디어를 의미한다. 모바일 시대는 누구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생중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레거시 미디어는 방송법 및 방송통신위원회 등 여러 단계와 심사를 거쳐 규제를 받고 있지만, 인터넷 개인 방송은 플랫폼 업체의 자율적인 규제 정책에 따라 강한 질적 규제를 받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
작년 말, 통신사 3사의 28GHZ 대역 기지국 설치 이행률과 관련하여 통신사 3사는 정부에 지원금을 받고도 기존에 약속된 28GHZ 기지국 설치 이행률 부과 조건에 미치지 못해 주파수 할당 취소와 이용 기간 단축을 단행한다는 기사를 접했다. 2018년 당시 과기 정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지국 의무 수량 대비 구축 수량이 10% 미만 이거나, 평과 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이면 할당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웠지만, 4년이 지난 후 28GHZ 대역 기지국 설치 이행률을 점검한 결과 SKT는 평가점수가 30점을 겨우 넘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