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 시립미술관에서는 알렉스 카츠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알렉스 카츠는 가장 미국적인 화가로 알려진 예술가이다. 뉴욕을 대표하는 현대회화 작가로, 그의 개성 있는 작품들은 작가의 예술 세계를 알려주는 듯 했다. 그는 그림에 대한 열정이 크다. 92세인 지금까지 그림을 매일 4시간씩 그릴 정도다. 전시에서 볼 수 있는 그의 인터뷰에서도 이번에 열린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로, 알렉스 카츠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총 110여 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작가의 완성 작품은 물론, 드로잉한 그림도 볼 수
평소 일러스트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가까운 대구에서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 원화전’ 이 열린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다. 나에게 일러스트 그림이 매력적인 이유는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은 이름이 어려운 기법들과 제목들까지 모든 게 어려워서 그런지 작가가 그림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기가 참 어려웠다. 하지만 일러스트 그림은 비교적 단순한 선으로 그려져 있고 단순하고 한 눈에 알 수 있는 주제가 일러스트 그림에 보통의 주제이기 때문에 그것들로 통해서 위안과 힐링을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이야기하곤 한다. 부산은 나의 제2의 고향이라고. 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며, 정말로 부산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이다. 부산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루 종일 이야기도 할 수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부산은 가는 기차 및 버스도 정말 많기 때문에, 시간과 갈 마음만 있다면 얼마 든지 갈 수 있는 도시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항상 가는 부산이지만 항상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간다. 기차를 타고 부전역에 도착한다면 바로 앞에 있는 부전시장을 볼 수 있다. 시끌벅적한 시장 특유의
어느 순간부터인지 울산은 내가 자란 곳이라 그런지 그냥 내가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곳으로 생각을 계속 해왔다. 하지만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울산에도 굉장히 볼 거리가 많은데라는 생각을. 항상 여행 갈 때 다른 지역만 갔었다. 주위 사람들이 울산에 대해 물어보면 항상 대답은 똑같았다. "울산 뭐 할거 정말 없다."라고. 이 생각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 우리 동네 뒤에 보면 웅장한 무룡산, 그리고 박상진 의사 공원 등 우리 동네에도 볼거리가 굉장히 많은데 말이다. 그래서 난 울산 여행을 떠나 보기로 했다. 울산은 지하철
일본 여행은 초등학교 때 가본 후 친구들과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굉장히 가까운 나라이며, 또 역사적으로 많이 연관되어 있는 나라다. 평소에 일본에 관심이 많았고, 일본 특유의 문화가 너무 좋아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일본의 많은 도시 중 내가 선택한 도시는 일본의 수도인 도쿄였다. 물론 다른 도시들도 굉장히 재미있고, 볼거리가 많겠지만, 여행 계획을 하다 일본의 도쿄가 나와 굉장히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도쿄로 떠났다.김해공항에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출발 후 나리타 공항에
어릴 적 한 장 한 장 넘기는 맛으로 보던 만화책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 스크린을 내리며 웹툰을 즐긴다. 웹툰을 안보면 대화도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웹툰은 우리의 커다란 문화가 되었다. 한국의 웹툰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1996년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한 한희작 작가의 ‘무인도’가 웹툰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인터넷의 보급률이 상당히 낮았다. 더불어 휴대용 모바일은 개발되는 단계였다. 현재 사회처럼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만화를 접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한국의 웹툰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스마트 폰의 보급과 앱의
호치민시 남동쪽 14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한 붕 따우는 지금까지 사이공이에게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이다.호치민시(사이공)의 시민을 위해 붕 따우를 파타야시로 인용하는 것은 전혀 과언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지리적 위치는 두 도시 사이의 유사성에 기여하는 한 측면에 불과한다. 만약 파타야가 큰 부처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리우데자네이루보다 더 큰 그리스도상을 가지고 있다. 유사점의 목록은 여러분이 블랙 펄 바를 탐험할 수 있는 밤 생활로 이어진다. 해변은 훨씬 더 비슷한다. 파타야의 스트리트 푸드, 네, 여기에는 우리가 붕 따우를
바다를 생각하면 부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해운대와 광안리. 둘 다 부산의 해수욕장이지만 참 다른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이때까지 높은 건물들과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싶으면 해운대를, 멋진 다리와 조금 더 휴양지 같은 매력을 느끼고 싶으면 광안리를 찾아갔던 것 같다.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창원이라는 도시에 살았다. 지리적으로 부산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대학 입학 전까지 나에게 부산은 친근한 곳이었다. 중,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자주 놀러 다니며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이렇게 가깝게 느끼고 있던 부산이 대학
2019년 한국의 극장은 마블에서 장악했다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니며 곧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에는 기대감에 감돌고 있다. 그러면 20대의 사람들에게 마블이 나오기 이전에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영화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답은 대부분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해리 포터가 마법학교에 입학을 위해서 준비물을 구입할 때 해리 옆에 있던 해그리드가 사준 부엉이 해드위그는 학교생활을 할 때 해리 옆에 있으면서 해리를 위로해주기도 하였다. 영화에서도 부엉이는 마법사들의 충실한 전령
3월 어느 날, 봉산문화회관에서는 김성룡 전이 열렸다. `기억공작소`라는 큰 타이틀과 `흔적-비실체성`이라는 부제를 단 이 전시회는 예술을 통하여 현재 이곳의 가치를 기억하고 공작하려는 실천의 자리이며, 마음껏 펼쳐보는 상상과 그것의 재생, 실현을 통해 예술의 미래 정서에 대해 주목하려는 미술가의 시도가 담겨있다. 예술은 어떤 한 인간이 가진 기억을 `한 장면 안에` 가장 잘 드러낼 수 있고, 그 기억에 대하여 새롭고 다양하게 해석하며 풀어낼 수 있다. `예술`은 삶에 있어 함께한 사건과 장면에 대하여 가치 있게 드러내고 살려내려는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열린 `어울즈 뷰 프로젝트(Eoul`s View Project)` 전시회는 시대의 삶을 사유하는 작가들이 다양한 표현매체로 풀어가는 시각예술을 소개한다.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진행되었던 이번 전시회는 행복북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하여 열린 2019년 첫 번째 기획전시였다. 이 전시에는 신선한 조형언어로 예술적 감성은 물론 실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폭넓은 스펙트럼의 시각예술을 가진 방정호, 배문경, 서현규, 오명석 총 4인의 작가와 함께한다. 4인의 작가는 레지던시 경험을 비롯하여 올해의 청년작
지난 4월 8일 월요일부터 4월 13일 토요일까지 북구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2019 어울아트센터 기획전시 대구북구미술협회 초대전이 열렸다.어울아트센터에서 기획전시로 열린 이 전시회는 미술을 사랑하는 다양한 북구미술협회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예술세계를 소개한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찬용, 손문익 원로작가를 비롯하여 북구지역 작가들이 모여 서예, 회화, 공예 등 다양한 55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지난해 창립한 북구미술협회는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작품을 통해 지역 관람객과 정서적 감흥을
라우드소싱(Loudsoursing)은 크고 뚜렷한 목소리로 세상에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뜻의 ‘라우드(Loud)’와 외부전문가 또는 대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 수익을 공유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을 합한 말입니다. 라우드소싱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공모전 플랫폼입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다양한 곳에서 많은 디자인의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라우드소싱에서는 이 디자인의뢰를 ‘콘테스트’라고 부르는데요, 의뢰인는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디자이너들은 원하는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공모전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요즘 무
미국은 워낙 땅이 넓기에 관광지로 이동하는 시간이 매우 길었다. 이동하면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 끝없는 초원이나 사막이 대부분이었다. 시험 기간인 지금 그때의 사진을 다시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만 같다. 당시에는 끝없는 풍경이 지루하기만 했지만, 또 언제 그 풍경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흥의 도시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들은 단순히 잠자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쇼핑, 공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베네시안 호텔은 베네치아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실내지만 실외 같은 공간. 들어서는 순
평소 너무 멀다고 생각했던 나라 중 하나인 미국이었다.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12시간의 비행. 길다면 긴 비행이라고 할 수 있다. 아는 지인이 가족여행을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해서 떠나게 되었다. 짧은 여행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음번을 기약하며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입국 심사가 까다롭다는 말을 미리 들었었기에 긴장을 하며 LA 공항에 도착했다.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기에 의사소통이 안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짐을 간소하게 챙겨간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빠듯한 일정, 기억에 남는 게 많았던 둘째 날’ 일상을 떠나 일본을 온 지 이틀째 아침 일찍부터 오사카성을 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여행을 준비했을 때 기상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한 게 무색할 만큼 날씨는 좋았다. 기분 좋은 아침 공기를 마시며 오사카성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좀 걸어야 했지만 그 주변 풍경들이 너무 좋아서 보다 보니 금방 도착했다. 오사카성은 층마다 박물관으로 구성되어있고 제일위 전망대에서는 오사카 시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딱 하나의 나무에 벚꽃이 피기 시작한 게 보였는데
옷을 살 때 주로 어디서 쇼핑하시나요? 요즘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기본 아이템을 자주 구매한다. 기본 아이템은 무슨 옷이든 잘 어울리고 편안하게 입기 좋다. 그래서 하나씩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베이직한 옷들을 주로 판매하는 것을 ‘SPA 브랜드’라고 한다. 그리고 기존의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도 합리적이라서 많이 이용한다. ‘SPA 브랜드’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 Brand의 약자로 자사의 기획 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하여 유통까지 하는 전문
20살 겨울, 오사카를 처음 방문했다. 그때는 길도 많이 잃어서 헤맸다. 정말 좋았지만 힘든 기억들이 더 많았다.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오사카를 가게 되었다. 1년 휴학 후 심신이 많이 지친 상태였고 대학교 친구들과 개강 전 어떤 재미 있는 추억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우리들의 여행지는 '일본'으로 정해졌다. 사실 나는 한번 갔던 곳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안 가봤던 곳을 가고 싶었다. 더 새롭고 재미있지 않을까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비행기를 처음 탄 순간부터 이 여행은 행복한 것이었다. 그렇게 두근거리
빨간색은 정렬, 피 등을 나타내며 혹은 거부감이 드는 색으로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에 평소의 풍경과 산, 바다의 모습들이 빨간색으로 표현을 한 작품에 대한 전시회는 평소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뒤엎고 새로운 발상과 함께 자극이 될 것이라는 생각과 빨간색에 대한 기존의 가치를 무너뜨릴 수도 있으며 일상의 모습을 다른 느낌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충분했다.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풍경 이세현 작가는 빨간색으로 풍경을 그리게 된 이유로는 군대 시절 전방부대
2019년은 대한민국에 있어서 중요한 해로 기억이 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이 해이기도 하며 임시정부 수립을 한지 100주년이기도 한 2019년 하지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날도 있다. 한국에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고려가 2018년 건국한지 110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하고 있지는 않다. 불교는 고려에 있어서 몽골이 공격하였을 때에도 부처의 힘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고자 만든 것이 흔히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팔만대장경으로서 불교에 대해서 계급에 상관없이 고려의 정신적 지주였다는 사실을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