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떠올리면 ‘더운 대륙, 가난한 나라, 살기 힘든 도시’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왜냐하면 교과서나 뉴스 등 다양한 매체에서 아프리카에 대해 다룰 때 전쟁, 기아, 가뭄. 부정적인 주제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시절 후원 광고에서 “전화 한 통이면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처음 봤을 때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환경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고 ‘나는 저런 나라에서 살지 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렇다면 왜 아프리카는 아직까지도 저개발 상태에 머물러있을까?’,‘왜 아직
“이야~ 세상 살기 참 좋아졌다!”살다 보면, 이 말을 들어봤던 사람도 있고 직접 내뱉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세상 살기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자란 쪽이고, 그럴 때마다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맞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흔히 요즘 세대가 라떼라고 표현하는 그런 나이대의 분들은 예전에 비하면 정말 살기 좋아졌다고, 예전이었으면 지금 같은 세상은 꿈도 못 꿨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하지만 사람은 자기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는 그다지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고,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었다
나는 역사 이야기를 싫어했다. 옛날이야기는 따분하고 지루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 역시 따분하게 느껴질 거로 생각했지만 달랐다. 교과서 공부를 통해 알 수 없었던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고 그때 그 시절 상황, 풍경, 분위기를 상상하며 읽을 수 있게 표현되어 있었다. 마치 내가 그 시대에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았다. 책 '나의 한국 현대사'는 1959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사실들을 구성하여 기재하였다. 그 시절에는 그랬구나. 이런 역사적 사실이 있었구나, 생각하며 읽던 중 내 눈길을 끈 문장이 있었다. "우리에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고,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이 달라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의견 차이로 인해 종종 협의를 통하여 절충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곤 한다. ‘가치 전쟁’은 이러한 여러 갈등 상황을 ‘현재와 미래 간 갈등’, ‘자유와 평등 간 갈등’, ‘개인과 공동체 간 갈등’
'인스타 브레인' 책에 의하면, 인간이 살아가며 영향을 받은 중요한 여러 가지 요건 중 세 가지는 잠을 충분히 자려는 욕구와, 움직이려는 욕구와, 인간관계를 하려는 욕구라고 한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이 욕구들 중 인간관계 욕구에 초점이 맞춰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관계는 적을 만들지 않고 친구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라고 말하는 데일 카네기는 그 방법을 이 책에 서술해놓았다. 사람이 관계를 맺는 것에서 가장 고민을 하는 부분, 즉. 우리가 아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서술돼 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호감을 사는 법',
스스로가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책을 집어 들었고 책에 나온 강점 테스트를 통해 강점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스스로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할 수 있지만, 자신의 상위 5가지 강점을 말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스스로에 대해 잘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강점을 3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누구나 타고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아직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만 있을 뿐이다. 사람은 결국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인생에서 누구나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한 시련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타나 삶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여기서 사람은 각자 다른 선택을 한다. 그냥 무너지거나 다시 시련을 극복하고 일어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산에 나오는 선지자 엘리야는 다시 시련을 극복하게 된다. 하지만 그도 그 과정 중에서 모든 고난을 다 이겨내고 그가 처음 이루고자 한 것들을 모두 다 이룬 것은 아니었다.이러한 이야기는 인생에서 고난이 닥쳐도 우리는 결국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엘리야가 처음 바랐던 것은 자신의 고향인 이스라엘을 구
이 책은 약물중독이 도덕성의 결여나 의지박약 때문이라는 기존의 인식이 완전히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평소 약물중독에 대해서 무지했을 뿐만 아니라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었기 때문에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고, 크게 관심을 둔 적이 없었다. 흔히 약물중독이라 함은 마약중독을 떠올리게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약중독에 대한 실태가 궁금해져 기사를 찾아보았다. 기사에서는 미국의 길거리에서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약중독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마약
이 책은 예비부모 또는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가 읽으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육아서이다. 하지만 부모가 아니더라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 않는 사람에게도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육아에서 본질에 해당하는 가치와 마음자세, 태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육아에서뿐만이 아니라 성인 개인에게도 스스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책은 마인드 셋과 정신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육아의 본질을 밥 짓기 요법에 비유한 것이 와닿았다. 밥 짓기 요법이란 잠재력을 가진
벌새, 이 책은 시나리오 형태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은희는 아빠, 엄마, 오빠, 언니가 있다. 부모님은 부부 싸움, 자주 집에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는 언니, 오빠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은희의 이야기다. 중학교 2학년인 은희는 사춘기를 겪고 있었다. 남자친구와의 스킨십, 도둑질하기도 한다. 그 시기에 한문 선생님 영지가 나타나면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며 좋아하게 된다. 이 책은 시나리오 형식이라 쉽고 빠르게 읽혔다.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1994년 어떤 배경을 다룬 이야기인지 모른 채로 읽었다.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를 한 당일 밤, 방송사는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당선 확정자를 내보낸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TV 시청률은 어떻게 산출하는 것일까?, 시청률은 과연 정확할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다카하시 요이치의 '통계학 초 입문'에서는 우리 생활 곳곳에 존재하는 통계학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통계학을 안다고 착각하는 상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통계학의 존재 가치를 실감할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 통계학 입문을 돕고 있다. 통계학은 적
'사람은 침팬지보다 세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처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팩트풀니스(Factfulness))에 대해 알아보자.책의 저자인 한스 로슬링은 이 책은 세계에 관한 이야기이고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세계에 관한 13가지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의 정답을 대부분의 세계인들이 틀린다는 사실과 함께 침팬지가 무작위로 선택한 것(33%)보다 낮은 정답률(16%)을 보이며 우리는 침팬지보다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
이 책을 처음 본 순간 책을 펼치면 가장 첫 페이지에 경고라는 단어와 함께 '이 책에 나오는 어떤 내용도 절대 집에서 시도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나온다. 과연 어떤 내용의 책이기에 경고부터 시작하는 것일까.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 책 - 지구 생활자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과학적 답변'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여러 가지 가상 질문에 대한 답을 모아놓은 책이다. 작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 올라오는 이상하고, 때로는 걱정스럽기까지 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추려 담았는데, 작가는 다소 멍청해 보이는 질문들이 있지만
수능이 끝나니 SNS에 온통 시험 치느라 고생했다, 수험생 맞이 파격 세일과 같은 글들로 피드에 도배가 되었는데요. 모든 것이 수험생에 맞추어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나 때는 코로나 때문에 수험생 할인도 없었는데... 이제는 그런 코로나도 잠잠해져서 예전의 일상을 찾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뭐냐. 여러분들은 고등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위해 독서를 하신 기억이 있으십니까? 서울대 필독서, 고려대 필독서 등 각종 명문대들의 필독서를 읽어보거나 읽은척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줄거리를 찾을 시간에 한 줄이라도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냉담한 세상에서 아무런 잘못 없이 스스로를 질책하고 있진 않은가. 그런 사람들에게 작가는 전한다. 우린 잘못이 없다고, 나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도 된다고 말이다. 이 책에서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와 목표는 보통의 존재가 내가 아닌 것을 시기하지 않으며, 차가운 시선을 견디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살아가는 것이다.세상에 나를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위로받았듯, 당신도 힘을 얻을 거라 생각한다. 특히 기억에 맴도는 구절 몇 가지를 소개
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는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 117편이 실려있는 시집이다. 나태주 시인은 책머리에 50년 동안 자신이 시를 써왔고 앞으로 50년을 출발한다고 말을 하며 이 시집에 있는 시들은 나이 어린 사람들로부터 받은 느낌을 소재로 적었다고 한다. 시집을 읽고 많은 시들이 기억에 남았지만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두 편의 시를 말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는 ‘청춘을 위하여’이다. 이 시의 시작은 ‘힘들지? 힘들었지? 힘들었을 거야’로 시작한다. 물어보는 문장으로 시작하고 마지막에는 힘들었다는 것을 알아주는 문
줄거리식물생태학자 ‘아영’은 폐허 도시에서 빠르게 증식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덩굴식물 ‘모스바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모스바나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아마라’, ’나오미‘ 자매를 만난 아영은 ‘프림 빌리지’라는 더스트 시대의 공동체에 대해 듣게 된다. 황폐화된 지구에서 유일하게 생기 넘치는 숲을 유지했던 그곳은 ‘더스트 분해제’를 통해 내성이 없는 사람들도 지낼 수 있는 평화롭고 영원할 것 같은 ‘대안’이었다. 그곳의 리더인 ’지수‘와 온실에서 분해제를 개발하는 식물학자 ‘레이첼’에 대해 들으며 감춰진 진실에 닿게 된 아영은 이
책에 수록된 추천하는 글을 보면 ‘김흔비’라는 에세이스트가 ‘산책이 책이라면 은모든의 소설 같을 거라고 늘 생각해왔다.’라고 적어 놨다. 나는 그 문장이 이 책을 완벽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과 전주를 거느니는 기분을 들게 한다. 줄거리 과외 선생님인 ‘경진’은 연속 사흘 휴가에 들떠, 과외 학생인 ‘해미’가 고민이 있어 보이는 것을 외면한다. 휴가 첫날, 경진은 해미의 어머님으로부터 해미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그날 이야기를 듣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걱정을 껴안
# 현명한 인생을 사는 법어렸을 적 마블 히어로를 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천하무적이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들 줄 알았다.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만약 어디에든지 갈 수 있고, 무엇이든지 되는 것이 가능하다면 영원히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러한 한계가 없는 삶을 살게 된다면 살아가는 의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어디를 가고자 하는 목표를 세워 노력할 필요도 없고, 무언가 되고자 하는 열망도 없어질 것이다. 지루한 삶이 계속되고 살아갈 이유는 사라진다. 사람은 희망을 가지고
학창 시절, 그다지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이름만으로 그때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모루와 이월이 서로에게 그런 관계가 아니었을까 싶다. ‘방부제 눈’이 내리는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나에게 향수를 느끼게 하는 사람은 얼마나 애틋하게 느껴질까. 줄거리 2017년 6월 12일, 주인공 ‘모루’가 절대 잊을 수 없는 이날은 세상에 방부제 눈이 내린 날이다. 녹지 않는 방부제 눈은 사람들의 피부에 닿으면 염증, 눈에 맞으면 실명 등을 유발했다. 무방비로 맞이한 재난에 혼란한 사이, 모루를 도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