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된 때는 한여름이었다. 이 영화는 더운 여름을 노려서 개봉한 것으로 보이는 넷플릭스의 영화였다.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대만에서 제작한 공포 영화라는 것이다. 대체로 한국이나 서양에서 제작한 공포 영화를 공포 영화로 접해본 나는 이 영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대만에서 제작한 영화는 주로 접하지 않았는데다가 공포 장르의 대만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다. 그만큼 우리가 접해보지 못한 동남아시아의 공포 적이며 미신적인 요소들을 접목하여서 이 영화의 소재로 녹여내었기에 큰 기대가 갔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긴장감 넘치는 플롯에 의존하지 않는 영화를 더 선호하고, 로맨틱한 영화는 예전만큼 나를 매혹하지 않았다. 많은 경험을 겪으면서 나는 일상의 세세한 면을 탐구하는 부드럽고 치유적인 영화를 찾게 된다. 이런 영화들은 나에게 캐릭터들과 공감하기가 더 쉬워지고, 나 자신이 그들의 세계의 일부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퍼펙트 데이즈"는 그런 영화 중 하나이다 - 단순하고 솔직하며 매력적이다. “퍼펙트 데이즈”는 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도쿄의 공중화장실 청소원인 Hirayama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이 영화는 2016년에 개봉하였으며 영화 ,< 사도> , 등을 감독한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 동주의 줄거리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시대에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지고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다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언제부턴가 영화에 빠진 적이 있었다. 평소에는 지루하다고 느끼며 짧은 영상을 추구했었는데 늦은 밤, 갑자기 진득하게 혼자 영화를 즐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오늘은 그중 감명 깊게 봤던 영화 '빅 피쉬'를 소개해 보려 한다. 줄거리는 이렇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거짓이라고 생각하여 연락하지 않고 살았던 윌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찾아가게 된다. 아버지는 계속 윌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야기 속 에드워드는 큰 거인과 여행을 다녔으며 아내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여전히 모두 거짓이라 생각하는 윌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지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그 흔한 손을 잡는 것도, 포옹을 하는 것도, 입맞춤을 하는 것도. 사랑하기에 다가가지 못하는 남녀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 를 소개한다. 여자 주인공 스텔라는 5년마다 폐이식을 받으며 살아야 하는 낭포성 섬유증을 가진 환자이다. 그리고 같은 병을 가진 남자 주인공 윌. 낭포성 섬유증을 가진 환자들끼리는 감염이 될 수 있기에 반드시 6피트, 즉 1.5M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둘은 금기를 깨고 1피트 가까워지게 된
PC 통신 등장부터, 스마트폰 SNS 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론'이라고 일컫는 수많은 문장들을 눈으로 읽어왔다. 얄팍한 심리를 침투하여 행동을 이끌게 하는 작지만 한 네티즌의 의견이 동조 효과를 낳아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을 단숨에 뒤집어 버린다. 대한민국에서는 수많은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고, 소통의 방법은 각양각색으로 다양하다. 보통 사람들의 보통이 아닌 평가가 무한 경쟁을 벌이는 시대, 숏폼 또는 이미지 편집을 통해 사물이나, 사람의 이미지를 고정시켜 버린다. 좀 더 자극적이고, 맥락과는 전혀 관련 없는 한 부분만 떼어 내어
평범하고 일상적인 소재로 모두의 기억에 남을만한 영화를 만드는 것은 뛰어난 연출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인과적이고 극단적인 서사 없이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영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민 평론가 상, 넷 팩 상, KTH 상, 한국 영화감독조합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윤단비 감독의 은 바로 그런 작품이다. 은 여름방학 동안 할아버지가 사는 2층 양옥집에서 생활하게 된 십 대 소녀 옥주와 그녀의 동생 동주 그리고 아빠 세 가족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반지하에 살던 옥주네 가족은 거동이 불
이터널 선샤인은 2004년 개봉하여 2005년 11월 5일 개봉한 미셸 공드리 감독이 제작한 멜로드라마 장르 영화이다. 명작으로 불리는 영화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우리나라의 음악인 중에서 이 영화에 영감을 받은 음악을 낸 경우도 꽤나 있는 편이다. 밴드 혁오의 '공드리'라는 곡은 밴드의 리더인 오혁이 이 영화를 본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작곡한 곡이라고 하고 쇼미 더 머니 9에 출연한 래퍼 릴보이가 부른 '내일이 오면'이라는 곡에서는 이 영화의 명대사인 'Meet me in Montauk'이 가사로 사용되어 울려 퍼진
현기증이란 무엇인가? 실제 움직임이 없을 때 움직임의 감각으로 느끼게 되는 일종의 어지러움이다. 그것의 감각은 불안감을 준다. 그 불안한 감각은 개인이 의식하는 감각을 넘어 인물 간의 관계를 감싸고돈다. 우리도 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그 불안한 감각에 뛰어들어 보자. 은 앨프리드 히치콕이 제작한 1958년 로맨스 스릴러 영화다. , , , 등 고전 명작을 쏟아냈던 거장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의 또 다른 대표작이자 역대 최고의 영화, 가장 위대한 영화 중에서도 최상위권을 다루는 걸작이다. 스릴,
영화 '노량'은 김한민 감독의 임진왜란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며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을 다루고 있다. 역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김한민 감독의 임진왜란 시리즈를 다 챙겨 보았지만 이번 영화는 지난 한산에 비해 더욱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로 기억에 남는다.영화 '노량'은 2023.12.20.에 개봉하였다. 노량의 간단한 줄거리로는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 후 왜군은 조선에서의 철군을 준비한다. 하지만 절대 왜군을 곱게 돌려보내서는 안된다는 이순신은 명나라와 함께 조명 연합 함대를 꾸려 왜군을 섬
2013년 8월 14일에 개봉한 영화 '감기'는 얼마 전까지 우리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19'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 재조명이 된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밀입국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의문의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피투성이의 밀입국자 시신 사이에서 유일한 생존자 한 명이 탈출을 시도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을 주변에서 목격한 이들은 점차 무기력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
2024년 2월 22일에 개봉한 영화 를 보았다. 파묘는 곡성을 잇는 한국의 K 오컬트 영화라는 찬사를 들으며 1주 만에 200만을 돌파한 영화이다. 나는 원래 공포나 오컬트 같은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무섭고 징그러운 것을 엄청 싫어하기도 하며 깜짝 놀라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나오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재밌다 하고 생각보다 무섭진 않다는 말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영화라 한번 보러 가기로 한 것이다. 파묘의 간단한 줄거리는 이러하다. 무당 화림과 봉길은 의뢰를 받아 지관 김상덕과 장의사 고영근
나는 과제를 하기 위하여 메멘토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해당 영화는 플롯 구성으로 되어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어려웠으며 해당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하며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 플롯 구성을 쓴 이유에 대해 집중하여 영화를 보았다.메멘토의 줄거리로는 비선형적인 구성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주인공 레너드는 단기 기억 상실 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해 뒤처져가며, 이를 위해 자신의 몸에 단서를 남겨두고 사건을 추적한다. 레너드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물들과 만나며, 단서
의 줄거리는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테드 크레이머는 오후에 부장님에게 승진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 조안나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지만 조안나는 그에게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집에 어린 아들과 남편을 두고 떠난다. 8개월이 지난 후 아내 조안나가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이 아들을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 테드가 제안을 거절하자 조안나는 아들과 꼭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법원에 양육권 문제로 소송한다. 앞의 이야기는 영화의 전반부 이야기로 후반
제92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은 계급, 권력과 욕망 등의 주제를 돌려서 사회 현실에 계층과 욕망에 관련된 많은 은유적인 이미지를 담는다. 영화 제목이 있어서 기생충인데 영화 속에 기생충 한 마리라도 안 보인다. 은 한국의 빈곤 계층 가정은 좋은 인생을 살고 싶어서 부잣집에 잠입해 상류층 사회에 기생하면서 벌어지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세계에 어디에든 일어나는 빈부 격차 문제를 제기하며 빈자와 부자의 삶과 문제를 드러냄으로써 사회 현실에 숨겨진 어두운 면을 보여줬다. 양극화와 청년실업, 위선
이것은 '판사 석궁 테러 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이야기로 사법부의 모순과 부조리를 보여준 영화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주인공 김경호 교수가 대학 입시 시험에 출제된 수학 문제 오류를 지적한 뒤 부당하게 해고된다. 그는 항소심마저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각당하자, 담당 판사를 찾아가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며 석궁으로 위협한다. 사법부는 판사의 피 묻은 셔츠가 있고, 복부 자상이 생기고, 부러진 화살을 수거했다는 증언으로 김경호의 행위를 테러로 규정한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화살을 쏜 일은 없었다며 결백을
오빠의 추천을 받고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라는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이재가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였고, 총 8화로 파트 1과 2로 나눠져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 시청이 가능하다. 등장인물로는 주인공 최이재 역의 서인국, 죽음 역의 박소담을 비롯해 김지훈, 이도현, 고윤정 등 많은 연기자들이 나온다. 주인공 이재는 평범한 취준생이었지만, 누군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목격하고 몇 년째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죽음은 내 고통을 끊어줄 하찮은 도구일 뿐이라고 말하며 자살
나는 이번에 2024년 1월 31일에 개봉한 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해당 영화는 의 프리퀄 작품으로 기존 에서의 이야기보다 앞선 시점을 다룬 영화이다. 그렇기에 어릴 적 을 책으로 접하며 굉장히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 새로 개봉된 영화 를 볼 때 큰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의 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주인공 ‘윌리 웡카’는 디저트의 성지라고 불리는 ‘달콤 백화점’에 본인만의 초콜릿 가게를 차리는 것을
혼잡하고 난해하기 그지없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예술영화는 대게 이런 정도의 느낌들을 지니고 있다. 이 영화는 과장되고 매우 이질적이며 혼란스럽다. 뭔가가 장황하게 낭독되고 있는 것 같지만, 제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내용은 간결하지만, 표현 방식 자체가 투박하고 과격하다. 높은 선정성으로 인한 충격은 이 영화를 몰입하는 데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 완급조절이 상당히 잘되어 있어, 순간적 몰입도를 높여 영화를 보면서 매 순간 관객에 흥미를 자극한다. 주인공인 벨라가 매음굴에 들어 가면서부터 그 특유의 연출이 심화되기 시
영화를 뭐 볼지 고민하다가 시청자의 추천을 많이 받은 '오토라는 남자'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오토가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에 이웃들이 이를 방해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흘러가는 따뜻한 스토리이다. 주인공은 이름을 많이 들어본 배우인 톰 행크스이고, 다른 등장인물로는 오토네 집 근처로 이사 온 멕시코 출신 가족 마리솔과 토미, 오토의 아내인 소냐, 그녀의 제자인 말콤 등이 나온다. 오토는 자기 신경에 거슬리는 모든 것에 잔소리를 하고, 오지랖을 떠는 하루를 반복하고 있다. 마을의 이웃들은 그를 꼰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