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했던 말이 기억난다. “북한이 우리의 주적입니까?” 라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이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잠깐 ‘북한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고민을 해보았다. 유승민 후보의 말 대로 국방백서에 명백하게 북한은 우리의 주적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하지만,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함께 통일을 목표로 나아가는 것 또한 대한민국과 역사를 물려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현재 북한에 대한 한국 사회의
어릴 적 한번쯤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외치는 장면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중 한명은 이런 주인공에 열광하며 어린 유년기 시절을 보내왔을지도 모른다. 정의란 무엇일까? 어릴 적부터 우린 이미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다양한 경로들을 통해 정의를 경험하고 배워왔다. 왜냐하면, 정의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도리이자 태도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도둑질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 일까? 올바른 것일까? 거의 모든 사람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할 것이다. 물론 전후 상황과 환경
최근에 이루어진 국정감사를 통해 사립유치원과 한유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어떤 문제들이 얽혀있는 것이기에 이슈와 논란이 되는 것일까?먼저 지난 국정감사 당시 국가에서 사립유치원에 지원하는 비용들이 유치원 내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 것들이 적발되었다. 명품가방, 자녀 대학등록금, 심지어 성인용품까지 국가에서 유치원에 공익적 목적과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라고 지급한 비용을 특정 소수의 원장과 선생님들이 사용한 것이다. 사태가 세상에 밝혀지고 소송의 과정이 오갔지만, 법적으로 현 정황들이 위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횡령죄로 성
올해 8월 무더운 여름, 교회 청년들과 함께 거창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처음 거창고등학교를 견학한다고 했을 때 의아했다. 견학으로 왜 고등학교를 방문할까? 어떤 깊은 역사와 의미가 있는 고등학교길래 견학을 하는 걸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거창고등학교에 갔다. 견학 후 현재 교육의 현장 속에 한창 몸담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꼭 한번 방문하고 알았으면 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 거창고등학교의 역사를 얘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전영창 교장이다. 어쩌면 전영창 교장을 통해 지금의 거
2009년 3월, 이제 막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던 꽃이 힘없이 꺾여버렸다. 배우 장자연의 자살 사건이다. 신인배우였던 그녀는 갑을 관계 속에서 소속사 대표와 사회 고위층 인사들과의 성접대로 인해 결국 4장의 유서를 남겨둔 채 하늘나라로 떠났다. 10년이 지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 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20만이 넘기면서 재수사에 대한 움직임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전에도 사건에 대한 재수사 촉구가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압력들에 의해 금방 잊혀졌다. 며칠 전 MBC PD수첩에서 장자연 사
명성교회의 부자세습 문제가 대한민국 사회와 기독교계를 흔들어놓았다. 이 문제에는 어떤 사실관계들이 얽혀져 있을까? 먼저 명성교회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교회이며 등록 교인 10만 명이 넘는 초대형교회이다. 연간 걷어지는 헌금의 액수가 400억 원이 넘는다는 사실 만으로 그 교회의 규모는 짐작할 수 있다. 2018년 전으로 담임으로 있는 김삼환 목사는 오래전부터 명성교회를 목회하였다. 많은 사람과 물질이 얽혀져 있는 탓일까 김삼환 목사는 사회의 고위층 인사들 심지어 대통령과도 가까운 관계 속에 있었다. 설교 내용에서 이러한 자신의 모
정치, 경제, 사회에 파장이 높았던 영향력 있는 뉴스로서 어떤 뉴스가 있을까? 필자는 1945년 12월 모스크바 3상 회의 당시 회의 결과에 대한 동아일보의 보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전후 사회 맥락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자면,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광복 후 한반도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회의가 모스크바에서 있었다. 당시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었던 미국과 소련 그리고 영국이 참여하였다. 그래서 ‘모스크바 3상 회의’라고 부른다. 모스크바 3상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은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이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사회에는 나름의 변화들이 있었다. 문재인 정부라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이 있었고, 공영방송에 대한 적폐 청산이 있었고,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즉, 촛불혁명을 통해 한국은 더욱 더 나은 모습과 방향 그리고 민주주의의 이념을 지키기 위해 전진하였다.2년이 지난 지금, 국민들은 다시 한번 촛불을 들고 광화문 거리로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 사태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이
한국 언론, 크게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서 적나라하게 말해주는 책이다.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언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언론의 힘과 영향력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끔 해주는 책이었던 것 같다.책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에 대해 잠깐 소개하려고 한다. 저자는 이용마라는 기자이다. 저자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희생된 한 언론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친정권적이지 못한 사회적 인물들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하여 그들의 삶을 간섭하였다. 그 과정에서 이용마
나이키 불매운동을 아는가? 나이키 불매운동의 출발점을 찾아가 보면 회사 광고 모델로 케스팅 되었던 콜린 케퍼닉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미국 프로풋볼선수이다. 2016년 당시 케퍼닉은 경기 시작 전 항상 국가 제창을 거부하고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취하였다. 이 퍼포먼스의 담긴 의미는 인종차별 정책에 대한 반발의 표라고 한다.그 이전에 미국 내에서 백인 경찰이 노점상인 진압과정에서 흑인 상인에게 총을 쏘아 사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후에 이것이 공권력에 대한 처벌인가, 아니면 흑인에 대한 무시와 적개심을 담은 처벌인가에 대해
우리는 과거에 비해 확연히 다양하고 넓은 지식을 경험하고 또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삶의 기반으로 세상에는 정보가 넘쳐나고 있고 더불어 그 정보를 사람들에게 잘 전달해주는 매체들이 많이 생겨났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일상에서 접하는 정보와 소식들을 우리는 뉴스라고 정의하고 부른다.갈수록 세상의 정보와 지식이 넘쳐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과거보다 인구가 많아지고 경제가 발전되고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각 분야마다 지식수준이 높아졌다. 이러한 전반적인 세상의 변화에 기초하여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과 행동에
뉴스는 과거나 현재에나 우리들의 삶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뉴스의 어떤 부분에서 힘이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져보았을 때, 뉴스가 전해주는 사건의 진실과 실체에 대해서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뉴스는 힘이 있고 이 힘을 받아 세상을 바꾸기까지 한다. 세상을 바꾸는 뉴스! 많은 사례가 존재하지만, 그중의 하나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사건의 진실을 바르게 알린 독일의 힌츠페터 기자가 쓴 뉴스를 소개하고자 한다.당시 비상계엄령과 신군부세력의
어떻게 살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흔히 이런 생각을 하며 지금도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우리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대학, 돈, 취업, 결혼, 사회적 위치?우리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여정들을 단편적으로 되돌아보았을 때, 세상은 어쩌면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그저 그 가르침의 끝에 서있는 것이 우리의 진짜 행복이고 꿈인 것 마냥 세상은 우리에게 지금도 말하고 있다.그렇다면, 정말 우리의 행복이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의 결과물들에 한정
오늘을 말하다 청소년 투표권 확대는 매년 선거가 있을 때 마다 언급되는 내용 중 하나입니다. 특별히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 개정안에 선거연령 18세와 선거의 비례성 원칙이 명시되면서 청소년들의 참정권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하지만 논란도 만만치 않습니다.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을 주었을 때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은 학교에서 정치에 대한 활발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과 청소년들의 결정이 어떠한 정치결정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작년 박근혜 정부 탄핵 촛불시위에서 청소년들이 4
과거에 종이를 통해 신문을 전했던 시절과 지금의 디지털 미디어나 온라인, 웹을 통해 전해지는 신문, 뉴스를 비교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과거와 지금을 비교해 보았을 때 차이점으론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한 가지 뽑자면, 뉴스가 온라인으로 넘어오면서 뉴스가 너무 많아졌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다들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신문을 읽으려고 폈을 때 한 면에 너무 많은 기사가 실려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덮은 적은 없는가? 온라인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포털사이트에 게재되
2015년 2월 3일 새해가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전라도와 경상남도로 여행을 갔다.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곳들은 바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관”과 “4·19 혁명 기념관”이다. 다른 사람이 이 말을 들었을 때, 여행이라는 단어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관, 4·19 혁명 기념관이 매치가 잘 되지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히려 “견학”이라는 단어가 더 올바를지도 모른다. 이 두 곳이 여행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여행 기간에 또 다녀와서 나의 머릿속에 가장